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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시사

똑부러지는 안귀령, 너무 재밌네

한동안 내도록 유투브 영상만 디립다 보다가 포스팅하려고 생각해보니 다루고 싶은 인물이 있어서. 정말 속 시원하게 말하는 그 모습 응원한다. 얼굴도 이쁘네. 나도 사피오섹슈얼(sapiosexual) 성향을 다분히 갖고 있어서 그런지 더 이뻐 보인다. 멋지다.

 

 

저 당찬 눈빛 봐라. 그래. 말 다했냐. 그래 언제 끝나냐. 말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하는 말이 구구절절 옳다. 극우들의 논리가 항상 내로남불이거든. 그래서 항상 자기네들이 말한 논리대로 비교해주면서 얘기를 하면 돼. 그러면 자가 당착의 오류가 되거든. 보통 극우가 되는 과정이 처음에는 맞는 말을 하는 보수처럼 보이다가 사람들 인기 끌면서 강하게 얘기하니 돈이 되네? 그러면서 자기 이익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시야가 좁아지는 뭐 그런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런 영상 좀 되는데 그 중에 엑기스만 모아둔 영상 공유한다.

 

여러 편을 모아서 만든 건데, 마지막이 제일 압권이다. 김건희 법이 숟가락 얻기다. 정말 똑부러지게 말 잘 한다. 나는 좌우보다는 맞는 얘기하는 편에 서고 싶고, 그러다 보니 좌가 된 거 같은데(그래도 좌는 대화가 되거든. 물어보면 그게 아니라고 할 지언정 대화는 하잖아. 우는 대화를 안 하잖아. 우기잖아.), 정말 좌우가 맞는 얘기한다면, 내가 좌가 될 지 우가 될 지 모르지. 좀 경향 자체가 반골 기질이 있어서 좌성향이긴 하다만. 근데 우리나라의 우파들은 궤변을 일삼는 극우들이 많이 눈에 띈다. 지금까지 나는 진정한 보수는 유승민 의원 하나 밖에 못 봤거든. 뭔가 서로의 주장을 하더라도 잘못한 건 인정하고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논거를 갖고 논리적으로 애기하면서 설득해가야 하는 건데 말이지. 


겸손은 힘들다에서 김어준과 같이 나올 때는 별로 얘기가 없어서 뭐하는 사람이지 했는데, 말 잘 한다. 똑부러지고. 보면 희한한 게 김어준과 안귀령이 같이 있으면 김어준이 말을 많이 하고, 김어준과 유시민이 같이 있으면 유시민이 말을 많이 한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