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항상 보면 얘네들의 논리는 어줍잖아. 정파적 이념? 너네들은 그런 거 없지. 알아. 그냥 하라는 대로 하는 거잖아. 어차피 끝장나는 거 실낱같은 희망의 끈에 베팅하는 거잖아. 그만큼 현실 인식이 제대로 안 된 거고. 직원들 중에서도 그런 애들이 있거든. 프로토콜 대로 한다고 그것만 따르는 애들이 있어. 기준이고 무엇이 중요한 지를 알고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게 더 중요한데, 곧이 곧대로 하는 유도리가 없는 그런 애들은 위로 못 올라가. 내가 안 올려줘. 왜? 중요한 걸 못하니까. 근데 그런 애들이 위에 있잖아. 그럼 어떤 일이 벌어지냐면 밑에 애들도 그냥 곧이 곧대로 해. 무뇌아가 되어버려. 생각하지를 못해. 지금 경호처장이 딱 그런 느낌이다.
보고 열심히 읽었다만, 나는 이런 생각이 든다. 그래 더 그래라. 그래봤자 사람들의 공분만 더 살 거니까. 그리고 법적 책임을 진다고 했으니 지면 된다. 우리는 한 가지만 생각하면 된다. 이번 일을 잊지 않고 반드시 법적인 책임을 질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이승만이가 친일파들을 청산하지 못한 게 어떤 문제를 야기하게 되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그런 역사의 과오를 거울 삼아서 이번에는 제대로 하자. 같은 실수 반복하지 말고. 나중에 공수처장은 감방에서 아 그 때 왜 내가 그랬을까, 내가 이런 선택을 했었어야 했는데 후회하겠지만, 그 때로 돌아가도 당신은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을 깜이라고 본다.
국내에서 이런 저런 소리가 나오는 거 그래 입장의 차이라고 치자. 해외에서 뭐라고 하는지를 좀 귀기울여봐라. 적어도 우리 입장에서는 객관적인 3자 아닌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는 법이다. 우매한 인간들.
근데 나는 이런 이들의 자녀들은 뭘 보고 배울까 싶다. 정유라같은 경우를 보면 본인이 당한 게 있어서 우편향이 된 거 같은데, 걔가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이해가 되는 면은 있어. 얼마나 개인적으로 감내하기 힘들었을까라는 측면에서. 그러나 국가 운영이라는 걸 개인의 사례에 빚대어 하는 건 아닌 거거든. 맞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더라도 그건 지엽적인 부분인 거야. 지식인이 아닌 사람들은 그렇더라고. 그냥 내가 이 입장이 되면 그걸 고수해. 무식하니까 틀렸다라고 인정하기 힘들어하는. 지식인들은 지식 앞에 겸허하거든. 인정할 건 인정하고 말이지. 그냥 뭘 모르면 닥치고 조용히 살기나 하지 왜 떠들어대는지. 그래봤자 본인 무식만 탄로날 뿐인데. 여튼 내 부모가 저랬다면 정말 실망스러웠을 거 같다. 부끄럽고 말이지. 우리 아빠 공수처장이야! 라고 자랑스러워 했던 자식들이 그런 말 함부로 못할 듯. 쪽팔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