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몸운동을 한다고는 하지만 덤벨은 필요할 거 같아서 검색하다가 육각이라 맘에 들어서 샀다. 만약 내가 집에서 웨이트 위주로 운동한다고 했으면 스미스 머신을 산다거나 덤벨을 사도 무게 조절이 가능한 덤벨을 샀겠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10kg 덤벨 두 개를 산 건데, 10kg 두 개를 살까? 8kg 두 개를 살까? 하다가 10kg로 결정한 거다. 근데 좀 후회되네. 8kg 두 개 살 껄 하는 생각에. 무게가 낮으면 그만큼 회수를 늘리면 되거든. 근데 보통 헬스장에서는 10kg 이상도 했으니 10kg 정도로 한 건데, 이거 왜 이리 부피가 크냐? 그래서 조금 아쉬운 감이.
배송은 깔끔하게 포장되어 온다. 운동방법이 적힌 종이가 있던데, 그냥 버렸다. 다 할 줄 아니까.
일단 장점은 육각이라 움직이지 않는다는 거. 예전에 갖고 있던 덤벨은 원형이라 굴러다녔거든. 그런 점이 맘에 들고, 엥간해서는 스크래치도 안 날 것 같은 PE 소재에 녹슬지도 않으니 좋다. 단점이라고 하면 부피가 너무 커. 첨에 보고 20kg 짜리 덤벨인가 싶었을 정도니. 왜 이리 크냐. 쇠로 된 게 아니다 보니 그런 거 같은데, 그래서 8kg 짜리로 살 껄 하는 생각이 들더란 거.
푸쉬업 바도 있고, AB 슬라이드도 있고, 풀업 바도 있고, 덤벨도 있고. 이제 부족한 게 뭐 없나 생각해봤더니, 딥스 바가 없네. 딥스 바만 사면 이제 더이상 살 거 없겠다. 맨몸운동 열심히 해서 건강 관리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