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4,129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존윅의 스핀오프 영화가 아니라 국내 영화다. 설정이 다소 한국적이진 않다. 여자들간의 우정에서 비롯된 복수극. 영화를 보다 보면 어찌 이리 남자들이 힘이 없을꼬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무리 쎈 여자라도 남자와는 골격이 다른데. 장은실 같은 레슬링 국대 체형이면 몰라도 주인공을 맡은 전종서 체형으로는 한계가 있을 건데 말이지. 영화니까 그냥 그러려니.
게다가 김무열이 죽는 순간은 한국 영화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장면이 아닌가 한다. 항상 보면 상대를 죽이기 전에는 말이 많은데, 그냥 얄짤없이 쏴버리네. 마치 시끄럽다고 그러는 양. 그냥 엑스트라급이면 모르겠다만 꽤 비중있는 조연인데 말이지. 그렇다고 홍콩 느와르와 같이 주인공이 죽거나 하지는 않지만 한국 영화에서는 보기 드문 킬이 아닌가 싶다. 근데 감독이랑 주연 배우랑 사귀는 사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