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아들이 볼링에 관심을 갖네. 탁구는 그래도 어렸을 때 배워서 나보다도 잘 치는 편인데(내가 탁구는 못 치긴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치는 거 보면 좀 치긴 하더라.) 볼링장 최근에 가서 120점 114점 나왔다고 치러가자는 거다. 그 점수로는 아빠 못 이길텐데. 그래도 아빠 한 때는 에버리지 150 정도는 나왔었는데 말이지. 그래서 부천에 온 김에 폭풍 검색해서 갔더니 볼링장 임대료 체불로 인해 막아뒀네. 그래서 다시 폭풍 검색해서 찾은 인피니티 볼링장.
여긴 웅진 플레이 도시 내에 있더라. 그래서 주차 편함. 다만 좀 걸어야 함. 웅진 플레이 도시는 아들이 어렸을 때, 워터파크 가려고 왔던 기억이 난다. 기억력 좋은 아들인데 그건 기억 못하네. 어렸을 때라서 그런지. 일단에 원마운트가 들어서고 나서는 멀리 부천까지 갈 필요가 없어졌지. 그 전이니까 오래 되긴 했다.
신발은 이렇게 진열되어 있더라. 아마 살균 소독 때문에 그런 듯. 잘 해놨네.
우린 3번 레인 배정 받았고. 1번 레인 옆에 보니까 흡연실도 있던데, 흡연실 이용하는 사람 본 적이 없다. 그만큼 담배 피는 인구가 줄어든 듯. 그게 박근혜 정부 시절에 담뱃값 인상 덕분이라고 얘기하는 이들이 있을 지 모르겠지만, 나는 전자담배의 대중화 때문이 아닌가 싶다.
두 게임만 쳤다. 이유는? 아들이 손가락 아파서 치기 힘들 거 같다고 해서. 그게 왜 그러냐? 자세가 올바르지 못해서 그래. 볼링공을 던지려고 하잖아. 굴려야지. 그리고 어떤 기교를 쓰는 게 아닌 이상 일반인들 레벨에서는 그냥 일자로 중앙에 굴리면 돼. 120? 114? 70점대 나오더만. 내가 던지는 폼 보고 안 배우면 항상 그런 점수 받는 게 아니라 어쩌다 그런 점수 받게 된다고 배워야 한다고 했다.
가르쳐주는데 가르쳐주니까 집중이 안 된단다. 그래서 맘대로 치라고 했더니 저 점수 나오네. 나는 134, 144. 내 생각만큼은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친 거 치고는 그래도 뭐. 볼링이나 칠까? 클라이밍도 하고? 여튼 이렇게 볼링 치고 나서 내가 동호회나 가입해서 볼링 해보라고 했더니 바로 검색해서 가입하고 4월부터 나가겠다네. 제발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