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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카페

수원 행리단길 브런치 카페 @ 슬로우 써니사이드

주말 점심엔 밥 대신 간단하게 먹을 만한 걸 찾곤 한다.
브런치 카페로는 카페 메이븐이 유명한데,
몇 번 가보다 보니 새로운 곳을 가보고 싶어서 검색 후 방문.

행리단길 많이 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 동네 주차하기 정말 힘들다.
게다가 작은 골목길 잘못 들어가게 되면
주차한 차 때문에 백해서 나와야 하는 경우도 생기고.

'슬로우 써니사이드' 위치가 작은 골목길 내에 있다 보니
인근에 주차하고 가야 되는데,
여긴데 하고 둘러봐도 안 보인다.
골목길 안의 골목길에 있는,
조그만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다.

1층에 자리가 없어서 2층을 갔는데, 분위기 이렇다.
리모델링하려고 주택을 헐고 나서
별다른 인테리어 하지 않고
이런 콘셉트로 만들었으니 돈 얼마 안 들었을 듯.

저기 창문이 있는 자리를 테이블로 만들어둔 곳이
둘이서 먹기에는 딱 좋던데,
이미 여성 두 분이 자리하고 있더라.

게다가 여기는 티오더와 같은 테이블에 비치된
태블릿으로 주문하는 게 아니라
QR Code로 웹사이트에서 주문하고 
결제하는 시스템이더라.
이리 저리 따져보니 여기는 비용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차린 카페인 듯.

뱅어스앤매쉬 브렉퍼스트 (21,000원)와 허니에그 샌드위치(13,000원)
그리고 바닐라라떼(5,800원). 그리고 리뷰 이벤트로 콜라 하나 무료.
리뷰 쓰라고 하는 얘기도 안 하던데, 그냥 선택하면 주더라.

허니에그 샌드위치는 괜찮았고, 벙어스앤매쉬 브렉퍼스트는 쏘쏘.
바닐라라떼는 넘 쓰다. 단 거 마시려고 바닐라라떼 시킨 거였는데.
그냥 한 번 가봤다? 정도. 담에는 다른 데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