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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이태원 튀르키예 음식점 @ 케르반 레스토랑

외국 친구들이랑 놀다 보면 먹을 때,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생긴다.
무조건 내가 먹고 싶은 것을 선택하지 못하고,
그네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 중에 골라야.
무슬림이 있다 보니, 돼지 고기는 못 먹어서 
터키 음식 먹으러 가자길래 검색해서 찾은 이태원의 케르반 레스토랑.

이태원이라 그런지 한국 사람들만이 아니라 무슬림들도 보이더라.
일하는 사람들도 무슬림 같고.

모히또(7,900원) 먹고 싶다길래 시켜줬다.
난 모히또 맛있는지 모르겠던데.
게다가 이런 칵테일은 잘못 마시면 술이 안 깨더라고.
내가 워낙 술이 약해서 말이지.

카팔르 피데(Kapali Pide, 22,500원).
첨 보는 음식이다. 후무스, 모짜렐라, 닭고기 들었단다.
난 그냥 시켜라 하고 시키는 거 먹기만 했을 뿐.
맛? 괜찮던데. 색다른 음식이긴 해도 맛있더라.

믹스 그릴 케밥(Mix Grill Kebab, 33,500원).
내가 케밥을 먹어본 적이 있었던가? 없었던 거 같은데.
닭고기, 양고기, 코프테. 이것도 괜츈.

마지막은 트러플 스테이크 비프(Truffle Steak Beef, 29,500원).
이것도 나쁘지 않더라. 전반적으로 처음 맛보는 음식이지만,
입맛에 안 맞거나 하지는 않았고, 맛도 있었다.


나는 나름 대접하려고 했는데, 먼저 계산하네. 허허...
생각치도 않게 얻어먹게 됐네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