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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용인 중국 음식 맛집 @ 미가훠거양고기

여기 모임 때문에 갔는데, 유명한 곳이긴 한 거 같더라.
그 유명세에 걸맞는 외관도 볼 만하고.
음식 맛은 난 잘 모르겠고.
북경오리 먹으러 갔는데, 모임이라 그런 거지
내가 굳이 오리 먹으러 가고 싶지는 않았거든.

건물 자체가 음식점이고, 외관이며 내관이 모두 중국스럽더라.
주차장이 있긴 한데, 내가 갔을 때는 만차라 인근 골목길에 댔다.
장사 잘 되네. 가격도 그리 싸지도 않던데.
1층은 다 차서 2층에 자리 잡았다고 해서 2층으로 갔다.

가는 길에 본 인테리어나 조명들.
이런 거나 유명세 때문에라도 한 번 즈음은 와볼 만하겠다 싶었다.
훠궈 팔아서 건물 올렸다는 얘기가...

주전자도 중국스럽고. 일하는 사람들도 중국인 같던데.
여기 주인도 중국인인 듯 싶더라.

딤섬도 먹었고.
중국에서 먹었던 그 맛은 아니었다.
같은 맛이라도 어디서 먹냐에 따라 확실히 느낌이 다른 듯.

이건 뭐 빵 비스무리한 건데, 이것 저것 싸먹는 거다.

북경오리. 이거 먹으러 왔다고 하는데,
나는 약간 비려서 먹지도 않았다.

이것도 오리 고기인 듯. 비려.
원래 중국에서도 음식 먹다 보면 비린 경우 많거든?
근데 그 비린 걸 중국애들은 잘만 먹더라고. 난 못 먹.

그나마 여기서 먹을 만했던 건 양꼬치가 아니었나 싶다.
이것만 몇 개 주문해서 먹었던 듯.

10여명이 모여서 이것 저것 시켜서 술과 함께 먹다 보니
생각보다 액수 많이 나오더라.
1/n으로 낸다 해도 술을 많이 먹은 것도 아니고,
음식을 많이 먹은 것도 아니고,
어떤 이들에게는 1/n 해서 이득이겠지만,
나는 개손해본 상황.

그냥 유명하다 해서 한 번 가봤다는 걸로 만족하고 말아야지.
별로 가고 싶지는 않더라.
양꼬치야 어딜 가나 맛이 비스무리 하고.
북경오리나 훠궈 먹으려고 여기 가지는 않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