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역 근처에서 저녁 먹으러 검색하다가
고기나 먹자해서 고기 맛있는데 찾아 간 데가 '호박식당'
지점이 몇 개 있던데, 여기는 본점이다.
주차는 별도로 공간이 없고 그냥 식당 앞 인도에 대면 됨.
이건 밑반찬. 밑반찬은 괜찮은 편.
시킨 메뉴는 호박 세트(85,000원).
살치살, 갈비살, 와규 등심, 와규 갈비꽃살. 420g.
보통 소고기 180g으로 해서 파니까 환산해보면
180g에 36,000원 정도 된다고 보면 된다.
나름 배고팠고, 맛있는 소고기 먹자 해서 갔음에도
내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시켜주지는 못했다.
고기가 별로임. 보기에는 맛있어 보이는데,
먹어보면서 고기 별로 좋은 고기 아니네 느껴지더라.
차라리 돈을 더 쓰더라도 맛있는 고기를 먹는 게 나아.
그래도 수원에는 아는 고기집이 있어서 거길 가는데,
거기 가격보다 비싼데 별로면 말 다 했지.
이 동네 갈 일이 없어서 앞으로 갈 일은 없지만
내가 간 날이 고기가 안 좋았던 건지는 모르겠어도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의 고기는 아니라고 봐.
내 경험상 와규랍시고 맛있는 데 별로 못 본 듯.
그래서 와규는 피하게 되던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렇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