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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자고 싶은데...

솔직히 자고 싶다. 자고 싶은데 할 게 많다.
목요일 내려가려면 미리 미리 해둬야할 것들 때문에.
목요일 내려가도 수요일 저녁에 성오를 만나니 그 전에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

내려가기 전에 읽을 책들도 구비해둬야 하고...
그 전에 쓰고 싶은 글들도 좀 적고 싶은데...
시간이 부족하다. 역시 바쁘니 잡생각을 하지 않는 듯.

지금 아파트 밖에서는 촬영하고 있다.
아파트 주변의 전화부스에서 촬영하고 있다.
누가 왔는지 나는 모른다. 관심도 없다.
신기하지도 않다. 나랑은 다른 세계의 사람들이니...
그래서 아파트 전체가 환하다.

자고 싶다. 근데 할 게 많아서 커피를 마셨다.
참고로 나는 하루에 먹는 커피 잔수가 10잔 정도 된다.
그래서 커피 마신다고 잠이 달아나지는 않는다.
나에게는 음료수 수준이니...

어쩌면 내일 저녁에는 술을 할 수도 있을 듯 한데...
되도록이면 미루어야겠다. 지금은 시간이 부족하니...
목요일 이후에 부산에 있으면 목요일, 금요일 2일 운동 빠지는 셈이고,
그렇다고 무리하게 운동할 수는 없지만 그거 감안해서 살이 빠지지 않게
체중 유지할 필요는 있겠다.

두어가지만 마무리 하고 잘란다.
자고 싶은 마음 굴뚝 같은데, 또 누우면 쉽게 잠이 들지 않을 듯 하다.
머리가 복잡하면 계속 생각하게 마련인 지라.
그러니 마무리 하고 자는 게 속편하다.
내일 일어날 수 있으려나 모르겠는데, 꼭 일어나야 된다.
나가는 날은 아니지만 할 일이 많아서 내일은 하루 종일 바쁠 듯 하다.
간만에 아주 간만에 일 때문에 바빠질 수 있는 하루가 되겠다.

어서 끝내고 자야지. 이 일기 적는 시간에 빨리 하고 자야겠다.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