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즈

인터넷 광고 방식 분류 설명 (CPM, CPC, CPA)

CPC (Cost-Per-Click) : 광고를 클릭한 횟수만큼 과금하는 방식
CPM (Cost-Per-Mile) : 노출 횟수(1,000회 기준)만큼 과금하는 방식
CPA (Cost-Per-Action) : 상품 판매나 가입자 유치 실적에 따라 과금하는 방식

아마도 애드센스를 이용하시거나 애드클릭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CPCCPM에 대해서는 항상 보시는 부분일 겁니다. 그리고 저와 같이 알라딘 TTB를 이용하시는 분은 CPA에 대해서도 익숙하실 겁니다. 그 외에 다른 곳에서도 이런 저런 서비스들을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많이 보입니다.

블로그를 통하여 개인적인 수익을 꽤나 올리는 분들도 계시긴 합니다만, 여기서는 논외입니다. 그것과는 "아~~무 상관없어" ^^ 제 개인 블로그에도 애드센스를 이용하다가 애드클릭스를 이용하고 있고 아마도 조만간 애드센스로 복귀를 할 듯 합니다. 이유를 알려드릴까요? ^^ 그 외에 알라딘 TTB 이용을 하고 있고, 지금은 사용을 하지 않지만 FeedwaveAD 도 이용해봤습니다.

[웹 2.0 여행 #6] Search Engine Strategies (SES) 컨퍼런스 방문기 에 태우님이 기억에 남는 것들을 정리한 것에서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아직은 “클릭”이 왕입니다. CPA (Cost Per Action) 모델은 얼굴을 보기 어려웠었습니다.

미국에 가서 컨퍼런스 방문하고 느낀 점을 보고서 미국도 그렇구나 하는 생각에 기존에 정리하다 만 글을 마무리 짓는 차원에서 적습니다. 어찌보면 매우 당연한 얘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 되어야 하는데 돈이 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지요. 그것은 매우 간단합니다. 사람의 행동을 가만히 보면 그렇습니다.

1. 유저들이 방문한다.(CPM)
2. 좋은 정보를 얻어서 또는 친한 사람이라서 등등의 이유로 클릭해준다.(CPC)
3. 해당 사이트 방문해서 물건을 구매한다. 회원 가입을 한다.(CPA)

CPM이 가장 쉽고, CPC는 조금의 적극성이 있어야 하고 CPA은 매우 적극적이어야만 가능합니다. 또한 클릭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그러나 CPA는 물건을 구매하던지 회원을 가입하던지 해야만 합니다. 즉, 해당 유저의 적극적인 노력이 다른 것들에 비해서 많이 든다는 것이지요. 당연히 생산비용 측면에서 더 많은 생산비용이 유저측에 발생하게 됩니다.

여기서 한가지 중요한 것이 생산비용이라는 겁니다. 여기서의 생산비용은 당연히 실물경제 측면에서 0원입니다. 그러나 노동력이라는 무형의 자원 측면에서는 다른 두 가지보다는 엄연히 많은 비용을 들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CPA가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느냐? 그 생산비용에 합당한 뭔가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가장 좋은 사례가 보통 게임 업체에서 어디 사이트 가입하고 나면 게임 머니를 주는 것과 같은 식이 되는 것이죠. 게임을 하고 싶다는 Needs 그것도 지금 당장 하고 싶은데 게임 머니가 없어서 못한다는 부분에서 충분히 Needs 를 만족시켜줍니다.

다만, 그렇게 해서 광고를 하는 업체 쪽에서 얻는 득이 있을까? 그것은 생각해볼 문제입니다.그 사이트에 들어간 목적은 게임 머니를 얻기 위함이었고, 자사의 홍보라고 해서 이왕이면 회원 유치까지 하자라고 생각했을 지 모르겠지만 이미 광고에서도 CPM보다는 CPC가 대세인 지금의 패러다임 상에서 회원 유치 그 자체보다는 얼마나 많은 유저들이 이용하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겁니다.

초반에 회원 유치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차라리 서비스 오픈하기 이전에 홍보를 통해서 서비스를 알리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철저히 2등전략을 쓰는 곳이나 매우 늦은 후발주자의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그럴 필요는 없을 듯 싶습니다. 물론 얼마의 광고 비용을 지불하는 문제가 존재하긴 하지만...

결국 유저의 Needs 만족을 한다해도 업체의 Needs 만족하기는 쉽지 않은 부분도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광고라고 할 수는 있어도 멋모르는 업체에서는 그렇네 하고 생각할 지는 모르지만 광고의 효과는 여러 문제들로 미미하다는 겁니다.

예전에는 회원수, 일일 페이지뷰를 통한 배너 광고가 대세였다면 그것이 좀 더 구체화된 CPM 그리고 홍보가 되었다는 실질적인 효과 검증이 업체쪽에서는 중요하다 보니 CPC 라는 것이 나오게 되었고, 그것을 포털에서는 스폰서 링크,  파워 링크 형식으로 상단에 배치함으로써 돈이 되게 만들었지요. 검색을 통해야만 노출이 되기 때문에 검색 키워드 구매라는 것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효과가 있단 말입니다. 검색이라는 것은 어떤 목적의식을 갖고 하는 행위이고 그 검색이라는 행위의 결과에서 가장 상단에 노출을 시키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들 알고 있습니다. 상단에 스폰서 링크와 파워 링크라는 것이 광고라는 사실을. 그래도 목적의식을 갖는 검색을 한 결과이기에 클릭을 할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고 실제 그렇기에 효과가 있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CPA는 광고를 게재해주는 업체에게는 별로 도움이 안 될 겁니다. 검색만 하더라도 클릭 유도를 위해서 상단에 배치를 할 수는 있겠죠. 그러나 클릭하고 넘어간 곳에서 어떠한 액션을 바란다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그것은 광고를 게재해주는 업체만의 문제라고 볼 수 없는 부분도 많습니다. 넘어간 사이트에서 가입을 유도하기에 부족한 요소들이 많을 수도 있는 것이죠.

가만히 생각해보면, 클릭해서 돈을 받는 것은 CPC 인데 클릭까지 유도해줬는데 유저가 어떤 행위를 안 했다고 돈을 못 받는다면 차라리 광고를 게재해주는 업체 쪽에선 잘 해도 돈이 되기 쉽지 않은 CPA보다는 조금은 쉽게 할 수 있는 CPC를 하는 게 더 득이라고 봅니다. 이런 의미에서 CPA는 독자적으로 하기 보다는 다른 것들과 믹싱해서 병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고로 CPACPA가 적합한 광고에만 사용해야 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잡지나 방송 또는 옥외광고를 하면서 그것을 보고 구매를 했다고 할 때만 광고비를 지출하지 않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단지 Web 이라는 환경에서는 기술적으로 로그를 남기고 그것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되기에 그것을 활용하여 좀 더 효과있는 광고가 나오다 보니 이런 다양한유형의 광고가 나오게 된 것이고 CPA 라는 것도 나올 수 있었던 것이지요. 대신 CPM 보다는 당연히 CPC가 비싸겠지요. 물론 그것을 믹싱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CPA를 하려면 생산비용을 상쇄시킬 무엇인가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충족되는 것이라면 CPA 광고 형태를 쓰는 것도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효과적이겠지요. 대신 업체를 통해서 가게 되면 단가는 더욱 높아질 겁니다.(또 생각해야할 부분이 생기겠네요. ^^) 그것이 아니라면 일반 홍보를 목적으로 하는 것에는 CPACPC보다 적합하지 않다고 하겠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한계를 갖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