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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재앙 영화 치고는 괜찮았던 <일본침몰>

일본 침몰 포토
감독 히구치 신지
개봉일 2006,일본
별점
2007년 4월 21일 본 영화다. 내가 본 2,621번째 영화. 이런 류의 재난 영화 치고는 괜찮았었던 듯 싶다. 보통 이런 재난 영화 스토리는 뻔하기는 한데, 극적인 상황 연출에 따라 긴박감이 조성되는 듯 싶다. 예를 들면, <아마겟돈>과 같이 주인공이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서 죽는다던지 하는 것과 같이 말이다.

그러나 <아마겟돈>보다는 더 나았던 듯 싶다.(개인적으로 말이다. 평점을 보니 <아마겟돈>은 6점 밖에... ^^) 다른 일반적인 재난 영화와 좀 달랐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그 대상이라고 생각된다. 지구나 환경의 재앙이 아니라 일본만 겪을 수 잇는 재앙이라는 점에서 조금은 다른 재앙 영화들과는 달랐던 듯 싶다.

그러나 한가지 의문이 드는 것은 그렇게 해서 해결이 되느냐는 부분은 내가 지구과학 전공자가 아니기에 잘 모르는 부분이지만 아는 사람들이 봤을 때는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인디펜던스 데이>에서 마지막에 바이러스를 주입하기 위해서 쓰는 프로토콜이 TCP/IPTCP/IP 가 외계인들도 쓰는 프로토콜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던 것 처럼 말이다.

내용은 뻔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괜찮게 본 영화였다. 영화를 많이 볼 때는 어지간해서는 좋은 점수 주지 않다가도 어쩌다 보는 영화는 그 영화가 별로 재미없다 해도 재밌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괜찮게 본 영화였다.

이 영화를 보면서 재난 관련된 영화를 한 번 정리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