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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더웠던 오늘... 바쁜 한 주...

난 몸에 열이 많다. 그렇다고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서 인삼을 못 먹는다. 나랑 맞지가 않다.
그래서 나는 추위를 별로 타지 않는다.
그러나 더위는 많이 타는 편이다.

더우면 아무 일도 안 한다. 그래서 오늘은 많이 잤다.
책 읽다가 잠들고 밥 먹고 잠들고...
올 여름 덥지 않다는 얘기가 들리긴 해도
개인적인 생각에는 아무래도 많이 더울 듯 하다.

더우면 난 만사가 귀찮아서 잘 나돌아다니지 않는다.
더우면 짜증이 나서 되도록이면 머리를 굴리지 않는다.
그런 여름이 곧 다가온다. 으~~~

어쨌든 오늘은 더워서 내도록 쉬기만 쉬었다.
분명 주말 중에 다 읽을 거라고 생각했던 책도 다 못 읽고...

이번주에는 바쁘다. 이리 저리... 할 일도 많고...
부산도 갔다 와야하고, 모임도 해야하고, 조사할 게 있어서
외부 사람들도 많이 만나야 하는 때이다.
한 주가 바쁘게 지나가겠지만, 그래도 바쁜 게 좋지...

며칠 전에 글 올리면서 쓰고 싶은 두 개의 글이 있다고 했는데
적고 싶지 않아졌다. 비판적인 글이라 길게 적긴 했는데
공개 안 하련다. 그냥 이제는 별로 그런 데에 관심을 두고 싶지가 않다.

어느 순간부터 올블로그에는 잘 가지 않게 되었다.
이유는 별로 그런 이슈거리에 난 관심이 없고,
그런 이슈거리로 인해 전문성 있는 포스팅이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되는
현상에 대해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는 나이기에 언제부터는 방문하지 않는다.

지금껏 내가 맘 먹고 적어서 실시간 인기글 1위 안 된 적이 없다.
너무나도 쉽지만 내가 그거 해서 뭐 유명해지려고?
난 내 전문성을 갖고 유명해지기를 바라지 그렇게 유명해지고 싶지는 않다.
할 수 있으나 나는 더 큰 무언가를 위해서 그런 것은 버렸다.

내 관심분야에 전문성을 찾기도 힘든 지금 세대에 무슨 사회적 이슈거리까지
내가 신경을 써야하는가? 이슈거리를 논하는 것도 논할 만한 장이 되어야 논하지.
그냥 나는 내가 생각한 것들을 차곡차곡 쌓아가면 되는 법이다.

이번 한 주 바쁘게 살아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