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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일본침몰의 짝퉁~ 왜 봤을까? <세계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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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27일 본 나의 2,626편째 영화. 네이버 영화에서 검색을 해도 안 나오는 영화다. 비디오로만 출시된 듯. 비디오로 영화를 고를 때는 주의해야할 점이 몇 가지가 있다. 어느 배우가 뜨고 나면 그 배우가 무명시절이었을 때 나오던 영화들 껍데기만 바꿔서 제목을 교묘히 바꾼다. 누구 누구의 뭐뭐뭐. 이런 식으로...

이 영화는 주연급 배우들이 유명한 영화는 아니지만 <일본침몰>이 나오고 난 다음에 아마도 출시가 되지 않았나 싶다. 근데 내가 왜 봤을까? 영화 다운받으러 하나포스 들어갔다가 무료 상영관에 있길래 그냥 봤는데, 음... 아무리 무료라고 해도 시간 허비만 한 듯 하다. 이왕 본 거 끝까지 봐야지 해서 보긴 했는데... 이것도 내 개인적으로는 벽이라 생각하는 부분이라...

이것 또한 재앙 영화이긴 하다. 그러나 우선 CG부터 다른 재앙 영화에 비하면 약하다. B급 영화라는 얘기다. 스토리도 보면 엉성하다. 스토리가 앞뒤 연결이 안 된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만히 보다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실험실에서 실험하는 장면이 한 1분 넘게 나오는데 별 필요없는 장면이다. 거기다가 같은 화면 반복되어서 나오는 것도 보인다. 왜 그랬을까?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일본침몰>과 비교를 해보면 전반적으로 긴박감도 덜하고 내용도 조금은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고, 어설픈 CG에 Time Killer 용이라고 부르기에도 사실 애매한 영화다. 네이버에서 이리 저리 검색해보니 무료로 상영해주는 곳이 있던데(자사 사이트 회원의 포인트로) 되도록이면 이 영화는 선택하지 말기를 바란다. 시간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