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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요즈음 내가 블로그 포스팅 안 하는 이유

Blog(weB log)에 충실하게 웹에 소소한 기록을 해둔다는 생각으로 포스팅을 했었고, 글이 길든 짧든, 남이 보든 안 보든 기록하고 정리한다는 생각에서 포스팅을 했었다. 때로는 예전의 글을 읽어보면서 그 때는 그렇게 생각했었구나 하기도 하고, 내가 정리해둔 건 나 또한 참조해서 보기도 하고. 무엇보다 나는 글 쓰는 걸 좋아하는 취향이 있다 보니 소소한 거라고 하더라도 포스팅하고 그랬었지. 


쓸데없는 일 같아도 적어도 내 경우엔 그런 게 마음을 안정화시켜주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최근 삶이 무료하다는 생각이 꽤나 오래도록 지속되었는데, 그 때 블로그 포스팅이라도 열심히 했으면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 뭔가에 집중하다 보면 다음에 이거 해야지 저거 해야지 하면서 계획을 세우게 되고, 그런 게 결국 무료한 생각이 들지 않게 만들기도 하니까. 물론 그런 걸 하기 싫을 때도 있지. 그러면 안 적으면 되는 거고. 근데 요즈음은 그런 거라기 보다는 의도적으로 안 적는 부분이 크다.


앞자리 숫자가 바뀌다 보니 남은 시간을 좀 더 의미있게 살아야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래서 10년을 두고 계획하고 있고(점점 구체화되어 가고 있지만), 요즈음은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나만의 뭔가를 구축하고 있는 중인데, 재밌네. 예전 같으면 그런 거 정리하면 블로그에 포스팅했겠지만, 요즈음엔 옵시디언에 정리한다. 2023년 말부터 쓰기 시작한 앱인데, 개인적으로는 노션도 써봤지만 옵시디언이 내겐 더 잘 맞더라. 그러다 보니 블로그에 포스팅하지 않게 되고.


그래도 뭐 언젠가는 블로그 포스팅하겠지. 간만에 포스팅하다 보니 최근에 개봉일에 혼자 극장에 가서 본 '디스클로저 데이'도 리뷰 안 올렸는데. 그런 거나 올려야지. 지식적인 거나 그런 건 옵시디언에 정리하다 보니 이제는 그런 거 아니면 올릴 게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