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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의 법칙, 스스로 룰을 정하지 마라 권투 선수가 있다.(대부분의 선수들이 이렇다.) 링에 올랐다. 상대와 겨루는데, 상대가 하이킥을 날렸다. 권투 선수가 쓰러졌다가 일어나면서 한 마디 한다. "발차기는 반칙이잖아!" 그러자 이종격투기 선수가 그런다. "누가 룰을 그렇게 했다디? 그건 니 생각이지." 이종격투기 선수가 링에 올랐다. 상대의 카운터 펀치를 맞고 쓰러졌다. 상대가 달려들어서 암바를 걸자 항복했다. 그리고 나서 이종격투기 선수 한 마디 한다. "다운되면 10까지 기다려야잖아! 이런 게 어딨어?" 그러자 종합격투기 선수 그런다. "누가 룰을 그렇게 했다디? 그건 니 생각이지." * * * 사람은 자기가 스스로 판단한 잣대로만 생각하기 마련이다. 세상을 두 눈으로 보다 보면 권투로만 싸우려는 사람은 항상 이종격투기로 싸우는 사람이나 ..
효도르 질 수도 있지. 명예회복이라니??? 삼보라면 질 수도 있다 MMA에서 졌다면 그런 표현을 써도 무방하겠지만, '2008 삼보월드챔피언십'에서 졌다면 그럴 수도 있는 거다. 일단 삼보 경기는 룰이 다르다. 타격이 제한적이라 그라운딩 위주의 경기다. 효도르의 장점하면 빠른 핸드 스피드와 타격 센스, 힘, 그라운딩등의 기술 밸런스가 좋다는 것인데, 그 중에 일부가 제한적이라면, 효도르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기는 힘들다는 얘기다. 이렇게 생각해보자. 효도르가 헤비급 복싱 경기에 나가면 이길 수 있을까? 또는 아부다비 컴뱃 경기에 나가면 항상 이길까? 즉 룰이 다르면 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MMA에서도 효도르가 패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당분간은 그런 결과가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효도르가 MMA 경기에 임하는 것과 삼보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