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상 (5) 썸네일형 리스트형 찌라시: 위험한 소문 - 꽤 괜찮은데 흥행에는 그닥 성공하지 못한 영화 나의 3,343번째 영화. 왠지 모르게 영화 제목이 이다 보니 쓰레기 영화인 줄 알았다. ㅋㅋ 근데 괜찮네. 일명 증권가 찌라시. 영화에서처럼 어떤 형식을 갖춘 문서로 된 건 한 번 봤고, 나머지는 보통 SNS를 통해서 텍스트로 돌아다니던데... 나 같은 경우만 해도 사람의 말을 믿기 보다는 내가 확인해보지 않으면 잘 믿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그건 일에서나 엄격히 적용되는 사항이고, 보통의 경우에는 나도 똑같다. 게다가 연예계는 뭐 같은 꼴이 많아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곤 하다 보니 그런 얘기가 나오면 못 믿을 얘기로 치부하기 보다는 그럴 수도 있다고 기우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다. 그래서 나는 기본적으로 연예인들 별로 안 좋아한다. 그나마 영화 배우라고 하면 연기를 잘 해야 영화 .. 와이키키 브라더스: 인생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영화 나의 3,213번째 영화. 를 보고 임순례 감독을 검색하다가 고른 작품이다. 쟁쟁한 배우들 꽤 나온다. 에서 멋진 연기를 보여준 황정민(황정민이 영화계 데뷔 이후 처음 맡은 주연작이다), 에서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열연했던 박원상(박원상의 초기 작품 중에 하나다), 자기 형이 감독한 영화인 에서 주연으로 데뷔해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류승범(류승범의 두번째 주연 작품이다. 주연이지만 비중은 조금 작다는), 으로 눈도장 찍은 박해일(박해일의 데뷔작이다) 등이 나온다. 2001년도 영화라 조금 년식이 된 게 느껴지긴 하지만 삶의 무게를 묵직하게 전달해주고 있는 작품. 개인 평점은 7점 준다.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한다고 행복할까? 가끔씩 성공한 사람들의 강의나 자기계발 서적에서 보면 열정을 가져라. 꿈.. 7번방의 선물: 뼌한 스토리지만 눈물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나의 3,207번째 영화. 카카오 스토리에 눈물 짜는 영화라고 하면서 글이 올라왔다. 지인의 덩치를 생각할 때, 과연 그 덩치로 눈물을 흘린다? 상상이 안 됐다. 그리고 절친도 보고 울었단다. 어허~ 뭔가 있네 그랴. 그래서 결국에 봤다. 1,000만 관객 돌파한지가 언제인데 말이다. 뻔한 스토리다. 스토리를 중시하는 나로서는 좋은 평점을 줄 수가 없다. 그런데 희한하게 눈물이 나오는 장면이 있더라는 거다. 나와 같은 경우는 마지막 장면. 딸을 살리기 위해 내가 했다고 해놓고 마지막 순간에는 살려달라는 그 애절한 모습에 울컥하더라고. 마지막에 그렇게 살려달라고 할 줄은 몰랐다고. 나도 자식 키우는 부모 아닌가. ㅠㅠ 그래서 평점은 8점 준다. 아역 배우의 연기가 돋보였던 작품 난 배우를 볼 때, 배우가 .. 남영동 1985: 실화 민청련 사건을 다룬 故 김근태 의원의 수기 '남영동'을 원작으로 한 영화 나의 3,157번째 영화. 11월 개봉 기대작 중에서 가장 기대하는 작품이었던 개봉하자마자 보러 갔다. 보기는 개봉일에 봤는데 요즈음 바빠서 글 쓸 시간이 없어 이제서야 적는다. ^^; 뻔한 내용이겠거니 했다. 그러나 보고 싶었다. 보고 나서 든 느낌은? 가슴 먹먹하다. 를 만약 고 김근태 의원의 자식들이 보면 어떤 심정일까 그런 생각이 참 많이 들어서 말이다. 정지영 감독의 입장은 아마도 에서 환영 속에 등장하는 고 김근태 의원의 아내의 말에 담겨 있지 않나 싶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어요." 이해한다는 거지. 그런 상황 속에서라면 누구라도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을 거라는. 견디기 힘든 고통 속에서 자신이 살기 위해서는 거짓 증언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자신이 받았던 그런 고문을 그.. 미리 만나보는 2012년 11월 개봉 기대작들 11월달에는 한국 영화들이 눈에 많이 띈다. 사실 나는 한국 영화 그닥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그래도 요즈음 들어서는 한국 영화 많이 달라진 듯. 저번 달에는 , 과 같은 다큐가 상영되어 현정부 정확히 얘기하자면 MB를 비판하더니만 11월에는 와 두 영화가 개봉되면서 전두환 정권 시절에 대한 과거를 들춰낸다.(하나는 실화에 근거한 거고 하나는 픽션이지만) 이런 영화나 다큐는 예전 같으면 상영조차 못했을 법 한데. 그래도 시대가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도 아~주 바람직하게. 그 외에 11월달 개봉작들의 특징 중에 하나가 볼 만한 영화라고 하면 2012년도에 제작된 영화가 아니라 과거에 제작된 영화가 개봉된다는 거. 물론 나같은 경우는 제작년도를 보고 일단 뒤적거려본다. ^^; 처음 들어보는 영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