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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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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수미주라나 비스포크나 만족도가 100%에 가깝네 #0 올해 초반부터 제작 안정화된 이후로는 수미주라나 비스포크나 불만족 사례가 안 나오고 있다. 피드백을 받다 보면 재미난 게 표현이 좀 다르다. 수미주라는 잘 맞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 반면, 비스포크는 확실히 다르다, 엄청 편하다, 감긴다는 표현을 많이 한다. #1 한 때 수선이 많았던 수미주라. 지금은 직봉이라 하더라도 수선이 되는 경우가 제작 안정화된 이후로 없다. 이유? 그만큼 노하우가 쌓여서다. 그동안 고생하면서 원인을 찾고, 그걸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인 덕택에 이뤄낸 성과다. 그래서 이제는 제작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없다. #2 이제 맞춤이라는 거에 있어서 해볼 거 다 해보고 나니 보이는 게 좀 달라진다. 만약 이런 시각을 갖고 처음에 유어오운핏을 만들었다면, 이렇게 만들지는 않았을 건데 ..
이 정도 원단이면 비스포크를 해야 한다? #0 며칠 전 나눈 얘기 중에 이 정도 원단이면 비스포크로 해야지 된다는 뭐 그런 얘기가 있어서 한 마디 한다. 비스포크 즉 100% 핸드 메이드의 가치를 모르는 바 아니다. 인정할 건 인정한다. 그렇다고 그렇게 얘기하는 건 아니다. 왜 내가 이렇게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을까?#1 블라인드 테스트블라인드 테스트해봐라. 과연 선수라고 하는 이들이 최상급 MTM과 비스포크를 두고 1m 거리에서 눈으로 봐서 그걸 구분할 수 있는지. 없을 거다. 내 장담하마. 이건 마치 소믈리에들 블라인드 테스트하는 거랑 매한가지라고 봐. 소믈리에라고 폼만 잡지 실제로 맛 구분 거의 못해. 그거나 매한가지란 얘기. 근데 왜 비스포크로 해야 한다고 하는가? 글쎄. 나는 솔직히 이해가 안 간다. 그래서 나는 유어오운핏에서 MTM으..
MTM와 비스포크의 차이, 온라인에서 나도는 얘기와는 좀 다르다 #0 맞춤복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MTM과 비스포크. 둘의 차이는 100% 핸드 메이드면 비스포크. 나머지는 모두 MTM이다. 그러나 보통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맞춤정장점에서 비스포크 만든답시고 얘기를 하면서 둘을 비교하는데 미안한 얘기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거. 그래서 둘의 차이를 비교한다. 100% 핸드 메이드면 비스포크고 아니면 모두 MTM 이니 얼마나 심플하냐만 사람들 헷갈리게 얘기하는 글들이 많다 보니 이런 얘기를 할 수 밖에 없다.#1 접착, 비접착간단하게만 얘기하자면, 자켓의 앞과 뒤를 풀로 붙이느냐 아니면 손 바느질로 하느냐의 차이라고 보면 된다. 풀로 붙이게 되면 간단하지만 나중에 버블 현상이라는 게 생길 우려가 있다. 기포가 생기는 마냥 옷이 쭈글쭈글해진다. 이런 걸 말하는 ..
과연 비스포크는 100% 핸드 메이드일까? #0 맞춤복에는 두 가지가 있다. MTM과 비스포크. MTM(made to measure)는 이태리식 표현으로 수미주라(su misura)라고 하는데, 일반적인 구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설명하도록 하고, 엄격한 의미에서 얘기하자면 맞춤복 중에서 100% 핸드 메이드만 비스포크라고 부른다. 나머지는 모두 MTM이란 얘기. 즉 100% 핸드 메이드 즉 손바느질로 옷을 완성하는 게 아니면 모두 MTM이다. 좀 더 쉽게 얘기하면 1%~99% 핸드 메이드는 모두 MTM이란 얘기. 그래서 MTM은 스펙트럼이 넓다.#1 우리나라에는 100% 핸드 메이드 비스포크가 거의 없다.물론 있을 수도 있겠다. 모든 공정을 다 손 바느질로 했다면 말이다. 그러나 거의 없다라고 얘기하는 이유가 일부 기계 즉 미싱을 이용하는 경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