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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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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팩 e-Korea Partner 계약서 훑어보면서 기존 홈페이지에 있는 데이터를 간만에 뒤적거리다가 찾은 사진이다. 내가 좋아했던 사진이었는데 내가 따로 관리하는 사진모음에는 없었던... 사무실에서 지금 검토하고 있는 서류가 Compaq e-Korea Partner 계약서인 것으로 안다. 지금에야 자주 도산사거리 쪽을 가지는 않지만 갈 때마다 내 사무실이었던 가자주류백화점(아우디 매장 옆에 있는) 2층에 있는 내 방이었던 곳을 보곤 한다.
여름 워크샵 여름 워크샵을 가서 찍은 사진이다. 돌아오는 날 모여서 찍은 사진으로 기억한다. 그 전에도 단체 사진을 찍긴 했는데 이게 제일 잘 나온 거 같아서 이것으로 올린다. 난 오른쪽 맨 왼쪽에 있다. 내가 알기로는 샤갈의 마을인가 하는 곳이었는데, 청평호반에 있는 곳이다. 거기 사는 개한테 집적대는 모습인데 개무시(?) 당했다. 당시 박쥠으로 불리던 재범씨다. 지금은 다우데이터시스템 산하 다우교육원 팀장이다. 거기서 만난 Information 아가씨와 결혼했다. 이 사람도 참 특이한 사람인데, 영업적 기질이 참 된 사람이다. 이사 중에 꽤나 작업을 잘 했던(마치 윤다훈 같다. 생긴 것도 잘 생기고) 이사가 예전에 청평호수 근처 모텔에서 자다가 아침에 깨어보니 물안개가 방안에 들어와 침대 밑에 뿌옇게 깔리는 모습..
직원들이랑 서울랜드에서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즈음에 친 번개다. 오후 일 All Stop 하고 놀러가는 거. 겨울에서 봄 넘어갈 때는 롯데월드였고 이번에는 서울랜드였다. 간 사람들만 찍은 전체 사진. 난 맨 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 샷드롭이라고 롯데월드의 자이로드롭에 대응해서 만든 것 같은데, 자이로드롭은 올라갔다 한 번 내려오면 끝이지만, 샷드롭은 올라갔다 내려갔다 또 올라갔다 내려갔다 반복한다. 자이로드롭보다는 높이가 낮긴 하지만 뭐가 더 재미있다고 할 수는 없을 듯. 서울랜드에 가면 꼭 타봐야할 것 중에 하나인 스카이 X다. 일명 수평 번지. 처음에 떨어질 때는 수직이었다가 수평으로 포물선을 그리는 번지인데, 내가 일반 번지는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포물선을 그려서 반대쪽에 꼭지점을 찍고 다시 뒤로 떨어질 때가 더..
새로 옮긴 사무실에서 새로 옮긴 사무실에서 찍은 사진이다. 좀 편안한 분위기의 사무실이었다. 가끔씩 강남의 도산대로 쪽을 다니다 보면서 그 때 있었던 건물을 보곤 한다. 큰 대로에서 보이는 방이 내 사무실이었다. 옆에 아우디 매장이 있고 1층에는 가자주류백화점인가가 있었던 곳.
회사 번개로 간 롯데월드 법인전환 시점에서 초창기 멤버들이 다 모인 것은 아니다.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이들은 사진에서 빠졌다. 가끔씩 날씨가 갑자기 좋아질 때 정말 일하기 싫을 때 회사 사내 번개를 친다. 물론 내가 친다. 그러면 그 날 오후는 업무 All Stop 하고 놀러 간다. 봄, 가을 중에 한 번씩... 아래 첫째줄부터 누군지 얘기를 하자면, 왼쪽부터 소영, 정은, 광훈, 재범, 성호. 소영씨 소영씨는 원래 information 보다가 웹디자인 쪽으로 진로를 바꿨다. 어느 날 일대일 면담을 했던 적이 있는데 항상 묻는 질문이 꿈이 뭐냐는 거였다. 웹디자이너가 되려고 웹디자인 공부한다고 했다. 근데 왜 information 보면서 경리 업무를 하고 있는가? 투자자의 측근이라 그런 듯 하여 웹디자인팀으로 가라고 했다. ..
사장실에서 집무중 지금으로부터 8년전의 모습이다. 당시 나이 24살(만 23살). 그런데 주름이 많아서 그런지 결코 24살 답지 않다. 어떤 말보다도 "~답다" 라는 말이 가장 멋진 말이라고 누가 그랬는데 위 사진은 24살 답지는 못해도 이승건 답다할 수는 있을 듯.
사장실에서 기념하면서 찍은 사진 사장실이 꽤나 좋다. 원래 모델라인 사장실이었다. 당시 회사 설립시에 투자자가 마련해준 사장실이었는데, 부담스러운 사장실이긴 했다. 그 건물 1층이 유명한 IL MARE가 있었고 윗층에 있는 미용실은 연예인들이 자주 드나들었던 곳으로 점심 먹으러 엘리베이터를 탈 때, 가끔씩 연예인들 보곤 했다. 이 사장실의 추억이라 하면 화면에 안 보이지만 반대편에 있는 소파에서 자주 잤었고, 1999년에서 2000년도를 맞이한 곳도 이 사장실이었다. 1999년 연말부터 회사에서 밤샘하면서 지냈고 먹을 꺼 사다두고 먹으면서 일을 했던 기억이 있다. 뭐 대학시절에는 더 고생도 했는데... 그 정도는... 다만 그 때는 내가 여자친구나 다른 어떤 것에도 관심이 없었고 오직 앞만 보고 달리는 브레이크 없는 기관차였다.
집무실에서 독서하면서 가장 인생에서 Peak 였던 때가 아닌가 한다. 1998년 개인회사에서 시작하여 1999년 법인 설립한 후에 사장실에서 독서하는 중에 찍은 사진이다. 사진을 찍은 것은 사장실이 너무 좋아서 회사 옮기기 이전에 추억으로 남겨두려고 찍은 사진이다. 당시에 Digital Camera 가 흔하지 않던 시절에 110만원 짜리 Sony Digital Camera (100만 화소)로 찍은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