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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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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럭 고등어: 오징어 숙회, 고갈비가 맛나는 홍대 포차 친구가 운영하는 조그만 포차인데, 이제서야 소개한다. 오픈 즈음에 가보고, 부산 친구들이랑 같이 한 번 들리고 최근에 한 번 가봤네. 홍대면 일산에서도 가까운 편이라 자주 들릴 법한데 아무래도 내가 술을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자주 들리진 못하고 있다. 친구야~ 미안타~ 이해하재? 이게 친구다. 일전에 블로그에서도 언급했었던. 나랑은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인데, 어렸을 때부터 몸 하나로는 주변을 평정(?)했던 친구. 저 몸은 운동을 안 한 몸으로 몸 상태 쓰레기라고 찍지 말라는 거 찍은 거다. 혹시라도 몸짱이라거나 팔씨름을 잘 한다면 이 친구랑 한 번 해보길 권한다. 이 친구 한 번도 져본 적이 읍써. 힘 엄청 쎄다. 엄청~ 여기 주메뉴는 세 가지다. 어라 새우도 있네. 원래 새우는 없었는데. 고등어랑 오..
오징어나라 종각점 @ 종로: 오징어를 재료로 한 음식만 전문적으로 파는 음식점 진강이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 말을 돌려서 하거나 유도 심문을 잘 한다. 물론 우리 가족 중에는 그걸 모르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말하는 거 보면 티가 딱 나지. 몰라서 속아주는 게 아니라 알면서도 속아주는 건데, 나랑 주말에 사무실 왔다가 버스 타고 한 바퀴 돌자고 해서 그래 알았다 하고 버스를 타러 갔는데 광화문에 가자는 거다. 광화문에 갔더니 내려서 한다는 얘기가 배고프니까 밥 먹자는 거다. 음. 저녁 먹으려고 여기까지 왔니? ㅋㅋ 그래서 종각역까지 걸었다. 천천히 그냥 서울 구경하면서. 부산 촌놈이라 빌딩 보면서 와따~ 저게 빌딩이여~ 이러면서 말이다. 종각역 근처에 눈에 띄는 음식점 하나. 아는 사람 알겠지만 내가 오징어 상당히 좋아한다. 요즈음 투명교정 거의 마무리 단계라 마른 오징..
요즈음 포스팅할 때마다 씹는 '숏다리' 나는 오징어를 무척 좋아한다. 어쩌다 마시는 맥주 안주로도 첫번째가 과일, 두번째가 소세지, 세번째가 오징어다. 사실 소세지를 좋아하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약간 덜 말린 오징어는 싫어한다. 물렁 물렁한 것보다는 난 딱딱한 마른 오징어가 좋다. 복숭아도 물컹한 것보다는 딱딱한 게 좋고, 감도 홍시는 싫어하지만 단감은 먹는다. 며칠 전에 동생이 나한테 보라고 다운을 받아준 드라마가 있다. 바로 인데, 거기서 어떤 장면에 꽂힌 적이 있다. 손예진의 동생역으로 나온 이하나가 입에 뭔가를 물고 있는데 갑자기 예전에 성남 살 때 즐겨먹던 숏다리가 생각나는 거였다. 오징어 치고는 까무잡잡해서 저거 숏다린데 바로 알아차렸다. 바로 집 앞에 있는 편의점에 가서 찾아봤더니 있더라는... 두 개 사들고 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