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5) 썸네일형 리스트형 성화봉, 성화봉송 주자도 사는 거더라 #0 조카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해서 이번 구정 때 강릉에 갔더니 집에 성화봉이 있더라. 근데 이거 사는 거라고. 성화봉송할 때 입는 옷은 그냥 주는데 성화봉은 50만원인가 주고 사야 된다는 거다. 물론 반납하면 되지만 가져가려면 사야 된다는. 뭐 이게 잘못됐다 아니다 그런 얘기를 하는 건 아니고 그렇더라는 걸 얘기할 뿐.#1 꼭 성화봉만 그런 건 아니고 평창 올림픽을 보면 요소 요소가 신경 쓴 흔적들이 많다. 특히 디자인적인 부분에서 말이다. 성화봉도 이쁘고, 메달도 이쁘다. 게다가 평창 올림픽 보다 보면 눈에 띄는 색이 있는데 바로 울트라 바이올렛이다. 2018년도 올해의 색. 성화봉 실제로 보니 이쁘긴 하더라.#2 그래도 성화봉이니 불을 붙일 수 있겠지?안에 보니까 가스 같은 .. 강릉에서 직관했던 컬링 경기 #0 요즈음 여자 컬링 경기가 연일 화제이긴 하지만 내가 직관한 건 아쉽게도 여자 경기가 아닌 남자 예선 경기였다. 나름 열심히 응원했는데 지더라는. 뭐 누군들 지고 싶었겠냐만 결과를 떠나 3시간 정도 진행되는 컬링 경기를 직관하면서 들었던 생각. 좀 재미없다.#1 물론 여자 경기와 같은 경우는 승패를 떠나 재밌었으리라 본다. 근데 내가 직관했던 경기는 노르웨이와의 경기였는데 서로 알까기만 하더라. 나는 컬링이라 부르지 않고 알까기라 부르거든. 하나 갖다 놓으면 뭐해. 다음에 알까고. 또 갖다 놓으면 뭘해 또 알까고. 이렇게 하다 보니 점수도 별로 나지 않지만 경기도 재미가 없더라.게다가 "헐", "업" 등의 소리도 크지 않다 보니 집중도도 떨어지고. 전날 밤을 샌 나와 같은 경우는 경기 중에 졸기까지 ..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최민호 한판 퍼레이드" 한판승 퍼레이드 감상 32강/ 1분 16초 마치 어거지로 건 업어치기 기술을 거는데 끝까지 고집스럽게 건다. 결국 넘어간다. 한 판. 16강/ 1분 18초 이렇게도 업어치기 기술을 거는 줄 몰랐다. 옆으로도 건다. 결국 상대는 등을 바닥에... 한 판. 8강/ 2분 28초 이번에는 업어치기 기술 정석대로 들어간 듯 하다. 어떻게 해서든 안 넘어가려는 상대 선수. 상대가 비껴나가자 따라가면서 어떻게 해서든 바닥에 상대의 등을 붙이도록 만든다. 한 판. 4강/ 24초 업어치기가 주특기라는데 이번에는 다리 잡아 매치기를 구사한다. 다리를 잡자 등을 돌려 업드리는 모습이 지금까지 보아온 여느 유도 경기에서 보아오던 것이다. 오른손으로 상대 상위 도복을 붙잡고 끝까지 다리를 잡아서 따라가면서 뒤집는다. 한 판. .. 내일은 하루 종일 올림픽 시청하는 날 만반의 준비는 끝냈다. 배터리 Full 로 두 개를 준비했다. DMB로 올림픽을 시청하려면 Full 로 두 개 정도는 준비해야 한다. 내일은 하루 종일 올림픽 시청하는 날이다. 왜? 예비군 훈련이기 때문이다. 무척 덥던지 비만 내려라. 일기예보를 보니 무척 더울 듯 하다. 그래 더워라. 그래야 훈련 안 하지... 그래야 DMB 맘껏 시청하지... 나이 들어서 예비군 훈련 가려니 갑갑하다. 거기다가 동원훈련. 3일 동안 나가야 된다. T.T 이번에는 집 앞에 있는 훈련장이 아니라 좀 떨어진 곳에 위치한 훈련장이다. 처음 가보는 송포교장. 위치를 보아하니 택시 타고 가야겠다. 버스에서 내려도 걸어가야 되겠고 지금 5시 30분 정도 되었는데 지금 자면 얼마 자지도 못하니 아침에는 피곤할테고 그러니 택시를 타는.. [좋은글] 2. 어느 독일인의 한국에 관한 이야기 당신은 감동적인 이야기를 좋아하는가. 이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해 먼저 지도를 펴기 바란다. 아마 당신이 알고 있을 중국과 일본 사이에 한반도가 있고, 그곳에 한국이라는 나라가 보일 것이다. 이야기는 이 조그만 나라의 어느 마라토너가 중심에 있다. 이 나라는 지도에서 보이는 봐와 같이 중국과 일본이라는 두 무력에 의존하는 나라 사이에서 놀랍게도 2000년간 한번도 자주성을 잃어본 적이 없는 기적에 가까운 나라이다. 그리고 이럴 경우 이 한국인들은 "나라" 대신에 "민족"이라는 표현을 쓰기를 좋아한다. 어느 여름날 우연히 본 한 장의 사진 때문에 나는 이 나라, 아니 이 민족의 굉장한 이야기에 빠져들고 말았다. 1936년 히틀러 통치 시절, 베를린에서 올림픽이 열렸고 그 때 두 일본인이 마라톤에서 1위와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