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론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노잉: 무작위성과 결정론, 운명과 개척을 생각하게 한 영화 나의 2,814번째 영화. 뭘 알길래(영화 제목이니까) 개봉시에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을까 싶어서 봤는데 그럭저럭 볼만했던 영화였다. 물론 결말이 너무 SF적인지라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지극히 동양적인 사고방식을 근저로 하고 있는 나에게는 너무 서양틱한 전개를 하고 있다고 본다. 그래서 깊이가 있다거나 생각을 해볼 만하다기 보다는 재미 위주로만 볼 수 밖에 없었던 듯. 예견의 객관화, 숫자 영화 속에서는 미래에 벌어질 일을 숫자로 표현한다. 이 또한 서양적인 표현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랄까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은 해석하기 나름이다 보니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이라서 좀 더 객관적인 지표로 숫자를 생각한 듯 하다. 그건 그런 대로 좋다. 단지 나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