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 (5)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개구이 처음 먹어보는 아들 @ 월미도 #고둥 어렸을 적에 동생은 고둥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부산 어린이 대공원 갔을 때, 동생은 고둥을 담은 컵을 들고 다니면서 빨아먹던 게 기억난다. 물론 나도 먹긴 먹었던 거 같은데, 내 기억에 즐겨 먹었다는 기억은 없는 걸 보니 그닥 좋아하진 않았던 듯 싶다. 이번에 아들이랑 월미도 가서(원래는 월미도 가려고 했던 게 아니라 차이나타운 간 건데, 시간이 남아서 가까이 있는 월미도에 간 거였다.) 저녁으로 조개구이 집에 갔는데(어딘지는 기억 안 난다. 월미도에 조개구이 집 많아. 확실한 건 난 2층에 갔다는 거고 월미도 끝쪽 월미테마파큰가? 그거 있는 데 근처였다.) 기본으로 고둥을 주더라. 처음에는 요령이 없어서 쪽쪽 빨아먹는데도 안 튀어나와. 몇 번 해보니 쉽게 되더라. 나이 들어서 먹어보는 .. 월미도 디스코 팡팡 DJ의 말 지난 주말에는 아들이랑 인천 차이나타운이랑 월미도를 갔는데, 월미도에 가보면 디스코팡팡이란 게 있다. 여기 DJ들의 입담이 보통이 아닌지라 앉아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쏠쏠한데, 이번에 갔을 때 지나가다가 DJ가 머리 노랗게 물든 손님보고 그런다. 한국에서는 머리를 그렇게 노랗게 염색하면, 직업이 둘 중에 하나로 알아요.하나는 짜장면 배달부, 다른 하나는 치킨 배달부. 지나가다가 그 소리를 듣고 갑자기 내 옆에서 걷고 있던 진강이 머리가 생각났다. 빨간색으로 했다가 노란색으로도 했다가 이제는 초록색인 진강이 머리. 지금은 잔디머리라 부른다. 마침 이 날 차이나타운에 있는 짜장면 박물관을 갔다 왔는데, 그 때 찍은 사진 한 장이 불현듯 떠오르더라. 어울리나??? ㅋㅋ 그러고 보니 어울리는 거 같기도. 인물화 @ 인천 월미도: 예전부터 아들 그려주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해본다 지나가다 보면 길거리에 앉아서 그림 그려주는 분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냥 지나칠 만도 하겠지만 항상 아들이랑 주말에 뭐하고 놀까 고민하면서 내가 생각하는 건 추억 쌓기다. 어린 시절에 아빠와의 추억 말이다. 그래서 이런 것도 해보고 저런 것도 해보고(그게 꼭 교육으로써 뭘 해보는 게 아니라. 경험으로써) 하는데, 길거리에서 아들을 모델로 그림 한 번 그려봤으면 했다. 그런데 놀러 가는 데에 보일 때마다 제안하곤 하지만 싫단다. 억지로 하는 건 아니라며. 그러다 이번에 인천 차이나타운 놀러갔다가 월미도 갔는데, 월미도에서는 그림 그리는 할아버지랑 양동 작전으로 꼬셔서 결국 자리에 앉혔다는 것. 성공~! 월미도에 보면 화가님들 몇 분 계신다. 모두 자신이 그린 그림을 액자로 만들어서 진열해두고 자신의 솜.. 아들의 생일, 몇 년 만에 엄마와 함께 최근 들어 진강이가 엄마 보고 싶다는 얘기를 종종 한다. 나한테는 안 한다. 근데 어머니를 통해 들으면 그렇다. 특히 밤에 잘 때 많이 그리운 모양이다. 또 자기도 엄마라고 불러보고 싶은지 할머니를 보고 엄마라고 부르곤 한다. 엄마가 있다는 걸 모르는 것도 아니고 아는데, 왜 자신은 보지 못하는지 이해할 나이는 아니지. 정확하게 진강이는 엄마와 아빠가 왜 이렇게 떨어져서 사는지 모를 거다. 집에서는 엄마가 공부한다고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하는데, 진강이 본인은 엄마와 아빠가 사이가 좋지 않아서라고 생각하는 듯 싶다. 전 와이프가 아들을 안 보려고 하는 이유 이혼하고 나서 한동안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좀 봤던 거 같다. 그러다 그게 몇 년에 한 번으로 바뀌었는데(올해가 이혼하고 7년 되는 해다) 그 이유.. 동호회 사람들과 월미도에서 내가 만든 동호회 사람들이랑 2005년 10월 3일 월미도 번개 때 찍은 사진이다. 늦게 도착하여 허기를 채우기 위해서 횟집에 들려 회를 먹는 모습이다. 아마도 아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월미도 바이킹. 월미도에 명물하면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바이킹이고 하나는 디스코 팡팡이다. 대학교를 인하대를 다녀서 월미도 바이킹의 무서움(?)을 잘 아는 터라 동호회 회원 중에 한 동생이(여자다.) 자기는 그런 거 좋아한다고 해서 '좋아 죽어봐라' 해서 바이킹을 탔다. 아는 사람들 알겠지만 바이킹 맨 끝에 타면 월미도에서 올라가는 각이 100도 정도 된다. 일반 바이킹이 70도 정도다. 거기다가 안전장치 1/3쯤 들린다. 일부러 그렇게 했다던데... 그래서 월미도 바이킹 맨 끝자리에는 어깨에 두르는 띠가 있다. 그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