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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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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지지하느냐 이전에 누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되는지 생각해보라 대통령 선거가 얼마 안 남았다. 지난 대선 이후로 정치에는 관심을 별로 두지 않았다. 보려고 보는 게 아니라 보여서 보는 것만 보고 살았고 관심을 두지 않았다. 절대적인 지지율로 당선된 이MB. 나는 할 말이 없었다. 그냥 입 닥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MB을 탓하기 보다는 오히려 MB를 당선시켜주게 만든 국민들을 탓하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그 이후에 촛불 시위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하곤 했다. 저기 모여 있는 사람들 중에 반은 선거 때 MB 뽑은 사람이 아닌가? 물론 엄밀하게 얘기하면 62% 참여율에 48% 지지율이니 10명중에 3명이라고 해야 맞겠지만. 그래서 나는 그네들이 싫었다. MB는 내 기준에서 인간이 아니니까 열외라고 쳐도 인간이 아닌 이를 밀어준 인간들은 도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
지행용훈평(知行用訓評) 요즈음 말많은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CEO의 덕목으로 꼽은 것이다. 지(知) : 많이 알아야 한다. 행(行) : 직접 할 줄 알아야 한다. 용(用) : 사람을 쓸 줄 알아야 한다. 훈(訓) : 지도할 줄 알아야 한다. 평(評) : 평가할 줄 알아야 한다 用, 訓, 評은 리더십 얘기에서 많이 언급된 것이라 별로 할 말은 없다. 위 5가지 중에서 行의 의미에 대해서는 나 또한 매우 중요시 여기는 덕목이다. 모든 것을 다 해볼 수는 없지만 그 맛은 봐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 문제인지를 정확히 알 수가 있고, 그 일을 하는 사람의 힒듬을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보지도 않고 머리 속으로만 생각하고 이해했다는 것은 완연한 이해가 아니다. 그래서 나는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내가 직접 해보는 경험을 한 번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