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4) 썸네일형 리스트형 'TV, 책을 말하다' 프로그램 폐지되었군요 뭐랄까요 사실 어느 정도 예견되었다고나 할까 싶기도 합니다. 그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100분 토론'은 폐지가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책을 읽는 독자들이 매우 얇은 한국에서 고급 독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인지라 사실 대중화 되기는 힘들고 그러다 보니 시청률 저조라는 이유로 폐지가 된 것이지요. 안타깝지만 그렇게 되지 않게 프로그램 구성을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충분히 대중성 있으면서도 좋은 책으로 구성할 수 있다고 보거든요. 물론 너무 그렇게 가는 것이 옳으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만 TV라는 미디어, 매체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적절히 해야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선정한 책들이 베스트셀러 위주의 책이라고 얘기를 하는 게 결코 아닙니다. 대중성을 어느 정도 고려하면서 좋은 책을.. 진중권이 보는 한국인 '호모 코레아니쿠스' 책으로 처음 만나보는 진중권 진중권 교수를 처음 본 것은 'TV, 책을 말하다'에서 패널로 나왔을 때였다. 어디서 봤는데 하는 인상의 교수가 바로 진중권 교수였다. 다른 패널들보다 유독 눈에 띈 것은 단순히 어디서 본 듯한 인상 때문만은 아니다. 그의 얘기를 듣고 있노라면 그의 내공을 가늠하기조차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사실 다른 패널 중에서 여자 교수와 같은 경우는 논리적인 말보다는 그냥 내뱉는 말이 많았고 자신의 얘기를 조리있게 얘기하기 보다는 자신이 아는 것이 많다는 것을 표현하려는 듯했지만 진중권 교수는 조용하게 얘기하면서도 아주 임팩트 있게 얘기해서 눈여겨볼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 이후 진중권 교수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다가 올해 초반에서야 책으로 그를 만나보았다. 물론 그의 저서 중에서 .. 어처구니 없는 질문에 대한 진중권 교수님의 답변 최근 읽은 책이 진중권 교수님의 "호모 코레아니쿠스"라는 책이다. 지하철을 타고 오고 가며 다 읽었는데, 다음 부분을 읽고 소리내어 웃었다. 얼마 전 주부들을 위한 강연을 했다. 강연 후에 나온 질문은 역시 대부분 자녀 교육에 관한 것. 애들 억지로 공부시키지 말랬더니 한 어머니가 말한다. "우리 아이는 5년 전 강제로 과외를 시켜주지 않았다고 지금 저를 원망해요." 자기가 공부 안 하고 왜 남을 원망하는지 모르겠다. 그 어머니에게 이렇게 조언을 해주었다. "걔한테, 지금 혹시 5년 후에 후회할 것 없는지 생각해보라고 하세요." 그냥 웃음이 나왔다. 사람들이 있건 없건 그냥 웃음이 나왔다. 조그맣지만 소리내어 말이다. 뭔 책을 보고 그럴지 궁금했을 거이다. 어처구니 없는 질문에 응수하는 진중권 교수님의 .. Photojournalism(포토저널리즘)과 Visual Communication(비주얼 커뮤니케이션) "TV 책을 말하다" 방청을 하면서 책내용하고는 별도로 가장 관심이 쏠리던 것이 바로 포토저널리즘과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진중권 교수님의 얘기였다. 그로 인해 방청에 대한 소감과는 별도로 글을 적는다. 포토저널리즘이라는 것은 말이나 글이 아닌 사진으로 표현하여 보도하는 것이고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은 사진뿐만 아니라 영상, 그림등과 같은 시각적인 매체를 통한 전달을 통칭하는 것이다. 1.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왜곡 내가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내가 전혀 몰랐던 새로운 부분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한 장의 사진이 어떻게 왜곡이 되는지의 몇가지 사례에 대해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공감하기도 하면서 그런 사실이 있다는 것 자체에 상당히 불쾌했었다. 사진작가라는 사람들에 대해서 이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