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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혈쌍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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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홍콩 영화 ③ 첩혈쌍웅 (1989) 내 기억으로는 가족이 함께 본 최초의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물론 그 전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안 본 건 아니지만. 그 시끄러운 사운드 효과 속에서도 주무시는 어머니. ㅎㅎㅎ 원래 이걸 보려고 했던 게 아니었는데, 어떤 이유에선지 몰라도 이걸 보게 됐다는. 어느 극장이었더라? 대영 극장? 확실한 건 부산 극장은 아니었다는. 당시 부산 남포동에서 제일 큰 극장이 부산 극장인데 부산 극장이 아니라는 건 그만큼 주류 영화가 아니었단 얘기여서 그랬나? 아님 다른 이유가 있었나?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은 홍콩 느와르라고 무시할 영화가 아니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에 이름을 올린 영화다. 그도 그럴 만한 게 이 영화는 보면 뭔가 좀 다른 홍콩 느와르하곤 좀 다르다. 뭐랄까. 조금 정제..
영화 속 동,서양의 쌍권총질 기관총 난사 하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알 파치노 주연의 의 마지막 장면이다. "mother fucker"를 연신 외치면서 쏘아대는 알 파치노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그러나 확실히 총을 쏘는 장면의 연출에 있어서는 쌍권총만한 것이 없는 듯 하다. 물론 쌍권총하면 생각나는 것이 홍콩 느와르긴 하지만 서양 영화에서도 그들만의 독특한 쌍권총질을 볼 수 있다. 동양의 쌍권총질 01/ 영웅본색 뭐 쌍권총의 진수를 보여준 최초의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홍콩 느와르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이 작품에서 보여준 쌍권총질은 서양 영화에서 보이는 기교적인 멋스러움은 없다. 그러나 기억에 남는 것은 맞으면서 서로 쏴대는 장면들이 기억에 남는다. 02/ 첩혈쌍웅 이후에 나온 홍콩 느와르를 보면 과는 조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