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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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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싯따(Cita) @ 마포: 대한불교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카페. 북카페가 아니라 책극장이라 부른다 서울에 있다가 할 게 없으면 그 지역의 북카페를 스마트폰으로 검색해서 가보곤 한다. 커피 한 잔 하면서 북카페도 구경할 겸해서. 그렇게 해서 찾아가본 곳이 카페 싯다라는 곳이다. 여기는 지금까지 가본 북카페와는 좀 다르다. 콘셉트가 북카페만이 아니라 전시관도 병행해서 다소 멀티 플레이스 같은 그런 느낌을 준다. 그러나 나는 예술에는 그닥 관심이 없는 관계로 내게는 그닥 괜찮았던 북카페는 아니었는데 여기서는 북카페라 얘기하지 않고 책극장이라고 칭하더라는 거. 게다가 특이한 게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에서 운영한다는 거. 숨쉬는 공간이란 뜻의 숨도 입구에 보면 숨도라고 적혀 있다. 북카페 이름인 싯다가 아니라. 그래서 잘못 왔나 싶어서 보니까 숨도라는 공간 내에 카페 싯다가 있는데 그 옆에 책극장도 있고 작은..
쌤통 심리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 '불행'과 '즐거움'에 해당하는 독일어를 합쳐놓은 단어로 남의 불행이나 고통을 통쾌하게 여기는 심리적 상태를 표현하는 말이다. 우리 말로 하면 '쌤통심리' 정도로 해석된다. 런던대학교 연구진이 32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어느 쪽이 다른 사람의 고통을 더 즐길까 하는 실험을 했다. 이 실험에 사용된 기술은 뇌 이미지 분석기술(brain-imaging technique). 여자의 경우, 연민과 즐거움을 같은 수준으로 느끼는 반면 남자의 경우는 즐거움에 관련된 뇌 부위가 현저히 활발했다. 여자의 경우,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에 대한 고통에 대해서는 연민에 대한 뇌 부위 활동이 현저히 줄어들었지만 남자의 경우에는 동정심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러한 감정을 억제하는 데에 실패한 것을 'schadenfreu..
포토저널리즘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 시선 <타인의 고통> 타인의 고통 수잔 손택 지음, 이재원 옮김/이후(시울) 전반적인 리뷰 2007년 8월 5일 읽은 책이다. 이 책의 리뷰를 적으면서 처음 안 사실이 지금 현재 내가 갖고 있는 책의 표지와 지금의 표지가 다르다는 것이다. 뭐 이 책의 발간일이 2004년 1월이긴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에는 이 책이 다루고 있는 것을 보면 기존의 책 표지 자체도 타인의 고통을 드러내는 그림이었기에 이 책에서 얘기하고 있는 바와 약간은 상충되는 부분도 없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바꿨나? 이 책을 알게된 것은 "TV, 책을 말하다" 방청을 하면서였고, 헤밍웨이님이 선택한 책을 돌려보면서 읽게 된 것이다. 사실 내용의 핵심은 이미 TV, 책을 말하다 방청 소감에서 정리를 해둔 터라 중복된 내용은 빼려고 하다 보니 핵심 내용은 ..
영어 동사 'Shot' 의 두가지 해석 1. 사진을 찍다. 2. 총을 쏘다. 수전 손택은 에서 이 점에 착안해 사진을 찍는 행위의 '약탈적' 속성을 살펴보았다. 타인의 고통 [ 내 리뷰 ] 수잔 손택 지음, 이재원 옮김/이후(시울)
"TV 책을 말하다" 방청 소감 벌써 저번주가 되었다. 얼마나 포스팅을 안 했으면... 헤밍웨이님이 방청 신청을 해주셔서 같이 갈 수 있었다. 고마운 분이다. 우리는 블로그로 알게 되었지만 책이라는 것으로 소통하는 듯... 녹화는 8시부터지만 입장 이전에 방청 신청자 확인 때문에 조금 일찍 만나야했기에 이른 시각에 출발해서 헤밍웨이님을 만나 저녁을 얻어 먹었던... 감사하게도... 담번에는 내가 쏴야~ 주제를 잘못보고 간 덕에 책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전무해서 방청을 했는데, 내가 방청한 프로그램의 주제는 "감각의 재해석"이다. 많은 얘기가 나와서 그에 대해서는 사실 적으려면 몇 개로 나눠야할 듯. 그것은 방청한 사람들의 특권 정도로 이해해야 할 듯... ^^ 핵심만 간단히 추려서 얘기를 하자면, 산업화, 정보화 시대가 되면서 우리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