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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코레아니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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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트리 @ 시청앞 광장: 추운 날 고생해서 구경 갔는데 별로 볼 만하지는 않았던 시청앞 광장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난 왜 이제서야 들었는지) 작년 12월 초에 사진이나 찍으러 진강이 데리고 갔었다. 근데 그 날 날씨가 추워 손이 시려운 바람에 사진 찍다가 안 되겠다 싶어서 대충 마무리하고 왔다는. T.T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근데 사실 굳이 시간 내어 찾아가서 볼 정도로 멋지다 그런 생각은 안 들었다. 이 정도 트리는 뭐 어느 지역에 가도 다 있을 법 하더라는. 작년 12월 초에 찍었는데 포스팅은 못해서 크리스마스 다 보내고 해도 바뀐 지금에서야 정리 겸 해서 올린다. 이거 오늘까지만 점등된다는. 꺼지기 전에 올려야지 싶어서 후닥닥~ ^^;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라도 사람과 눈 없이는 그냥 그런 진강이랑 나는 12월 초에 가서 그런지 주변에 사람들이 별로 없었..
진중권이 보는 한국인 '호모 코레아니쿠스' 책으로 처음 만나보는 진중권 진중권 교수를 처음 본 것은 'TV, 책을 말하다'에서 패널로 나왔을 때였다. 어디서 봤는데 하는 인상의 교수가 바로 진중권 교수였다. 다른 패널들보다 유독 눈에 띈 것은 단순히 어디서 본 듯한 인상 때문만은 아니다. 그의 얘기를 듣고 있노라면 그의 내공을 가늠하기조차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사실 다른 패널 중에서 여자 교수와 같은 경우는 논리적인 말보다는 그냥 내뱉는 말이 많았고 자신의 얘기를 조리있게 얘기하기 보다는 자신이 아는 것이 많다는 것을 표현하려는 듯했지만 진중권 교수는 조용하게 얘기하면서도 아주 임팩트 있게 얘기해서 눈여겨볼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 이후 진중권 교수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다가 올해 초반에서야 책으로 그를 만나보았다. 물론 그의 저서 중에서 ..
어처구니 없는 질문에 대한 진중권 교수님의 답변 최근 읽은 책이 진중권 교수님의 "호모 코레아니쿠스"라는 책이다. 지하철을 타고 오고 가며 다 읽었는데, 다음 부분을 읽고 소리내어 웃었다. 얼마 전 주부들을 위한 강연을 했다. 강연 후에 나온 질문은 역시 대부분 자녀 교육에 관한 것. 애들 억지로 공부시키지 말랬더니 한 어머니가 말한다. "우리 아이는 5년 전 강제로 과외를 시켜주지 않았다고 지금 저를 원망해요." 자기가 공부 안 하고 왜 남을 원망하는지 모르겠다. 그 어머니에게 이렇게 조언을 해주었다. "걔한테, 지금 혹시 5년 후에 후회할 것 없는지 생각해보라고 하세요." 그냥 웃음이 나왔다. 사람들이 있건 없건 그냥 웃음이 나왔다. 조그맣지만 소리내어 말이다. 뭔 책을 보고 그럴지 궁금했을 거이다. 어처구니 없는 질문에 응수하는 진중권 교수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