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산 (3) 썸네일형 리스트형 라쿠치나(La Cucina) @ 이태원: 분위기 좋고 조용한 명품 이탈리안 레스토랑 내가 음식을 많이 가린다는 건 지인들 다 잘 아는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한 턱 쏘겠다며 꽤 고급스런 음식점으로 불러냈다는 건 내 입맛에도 맞는 음식이기 때문일 터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고 하길래 뭐 파스타 먹는데 뭔 생색이냐고 그랬더니 나더러 하는 얘기가 일반 이탈리안 레스토랑 생각하면 안 된다고. 지인은 워낙 먹는 걸 좋아해서 미묘한 맛 차이도 가려내는 편인데 나는 그런 거 보면 신기하다. 아~ 나도 한우는 좋아해서 먹으면서 엄청 따지긴 하지. 먹어보면 등급 나와버리. ^^; 한우 좋아하는 우리 가족 중에서도 내 한우 입맛이 엄청 까다로운 편이고. 그렇게 해서 가게된 게 이태원의 라쿠치나(La Cucina)다. 지인의 말로는 1990년부터 현재까지 줄곧 한 자리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운영.. 금성 스테이크 부대찌개 @ 압구정 로데오거리: 내가 먹은 날은 스테이크가 비리던데 대학 동기, 후배, 선배랑 계모임을 시작했다. 동기 결혼식 때문에 식전에 본다고 모였었는데 그 자리에서 계모임 같은 걸 해야 주기적으로 보지 안 그러면 주기적으로 보기 힘들다는 얘기에 후배가 계모임을 조직한 것. 그래도 그렇게라도 볼 수 있으면야 좋지. 그렇게 해서 계모임을 하기로 하고 모여서 이야기 하다가 저녁이나 먹고 술 마시자 해서 인근 검색해서 간 곳이 바로 여기다.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있는 금성 스테이크 부대찌개. 스테이크 부대찌개라는 말이 신선해서 그래? 한 번 먹으러 가보자 해서 갔던 거였는데 별로 다시 찾고 싶지는 않더라고. 가게가 허름해서 맛있을 줄 알았다 앞구정 로데오거리라고 하니까 뭐 고급 음식점이라고 생각할 지 몰라서 하는 얘기지만 허름하다. 원래 이런 데가 맛있는 법이긴 한데 글쎄.. 강남역 강남양꼬치: 비린내 나지 않고 맛있는 양고기 전문점 "뭐 드실래요?" "뭐 아무거나요" "양고기 드세요?" "예 그럼 그거 드시러 가시죠" 이렇게 가게 된 곳이 강남양꼬치였다. 그런데 도착하고 나서 내가 일전에 양꼬치 먹다가 비린내 나서 못 먹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으이크~ 이거 잘못왔다 싶었다. 양고기와 양꼬치를 시켜서 먹었는데 처음에 먹을 때 '에라이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먹었다. 근데 맛있다. 비린내도 안 나고. 주인 분이랑 같이 간 업체 부장님이랑 잘 아는 사이셔서 이런 저런 얘기 속에 알게되었는데 그게 다 이유가 있더라는 거다. 양고기에서 비린내가 나는 이유 주인분께서 말씀하신다. 양고기에서 비린내가 나는 이유는 1년 이상된 양을 잡아 만든 고기라서 그런 거라고. 1년 이상된 양은 고기 원가가 싸기 때문에 맛보다는 이문을 생각하는 경우에는 그런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