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than Hawke

(4)
타임 패러독스: 흥미로운 타임 슬립 영화, 닭이 먼저일까? 달걀이 먼저일까? 호불호가 분명히 갈릴 듯한 영화라 본다. 타임 슬립 영화인데, 좀 독특하긴 해. 근데 이게 말이 되냐는 식의 논리로 접근하면 별로라고 할 거고, 그게 아니면 괜찮다고 할 듯. 내용을 잘 언급하지는 않는 나지만 이 영화는 내용을 언급하지 않고서는 어떤 얘기를 할 수 없을 듯 하여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영화 안 본 사람이면 보지 말길. 사람도 자웅동체가 있더구나 의 주인공은 자웅동체다. 영화다 보니 이거 픽션이겠지? 라고 생각할 수 있었지만 정말? 싶은 생각에 찾아보니 진짜 있다! 어떤 정보는 2000명 중에 1명 정도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거 생각보다는 많잖아? 싶어 검색을 해봤는데 출처가 만화더라는. 그 만화 못 봐서 내가 모르겠지만 글쎄 나는 못 믿겠네. 확실한 근거가 아닌 이상은 그런 얘기가..
보이후드: 12년에 걸쳐 만든 아주 특별한 성장 영화 개인적으로 성장 영화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2014년 한해 개봉된 영화 결산을 하는 글들 중에 항상 언급이 되는 영화라 봤는데, 글쎼 영화 내용은 지극히 단조로워서 재미 있다고는 할 수 없다. 남들이 뭐라 하건 재밌지는 않은 걸 우째 재밌다고 하냐고. 그래서 이 영화의 평점은 영화 내용만으로 매겨진 것이라기 보다는 다른 무엇 때문인 듯 싶다. 그 무엇이라는 건 바로 다음이다. 12년동안 매년 조금씩 촬영한 영화 의 주인공 메이슨이다. 배우의 이름은 엘라 콜트레인인데 필모그래피를 보니 외에는 찍은 게 없다. 여섯 살에 첫 촬영을 시작하여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무려 12년간 1년에 조금씩 조금씩 찍었다는 거. 1년에 15분 분량의 영화만 찍었단다. 이건 정말 대단한 거다. 물론 어느 누가 생각해볼 수도 ..
더 퍼지: 설정이 맘에 안 드는 영화 나의 3,289번째 영화. 처음에는 설정이 참신한 듯 보였다. 1년 중에 하루는 어떠한 범죄를 해도 정부에서 가만히 놔두는 날이라. 사이렌이 울리고 그 다음 사이렌이 울리기 전까지는 사람을 죽여도 괜찮다. 그게 범죄율을 떨어뜨리는 이유이고, 인간의 내재된 파괴 본능을 잠재울 수 있는 이유가 되기 때문에. 참. 어이가 없다. 사이렌이 울렸다고 해도 죽이고 나서 사이렌 울리기 전에 죽였다고 하면 되지. 만약 그 날에 살았다면 날 죽이려고 했던 녀석 복수하려고 하겠지. 절대 그런 걸로 범죄율을 떨어뜨리기는 커녕 범죄를 잉태하게 만들고, 파괴 본능을 잠재우기는 커녕 더 부추키게 만드는 꼴이라 본다. 말이 안 되는 설정이지만 얼핏 봤을 때는 참신하다 착각했을 뿐. 근데 내용 보면 뭐랄까 좀 짜증난다. 부모 말 안..
살인소설: 성공에 대한 욕망이 만들어낸 공포 드라마 나의 3,175번째 영화. 주인공 엘리슨은 실제 범죄를 소재로 소설을 쓰는 작가다. 이번에는 글을 쓰기 위해서 한 가족이 몰살한 집을 대여하여 가족들이 이사오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내용은 여기까지만. ^^; 주인공 엘리슨은 에단 호크가 맡았다. 이 영화는 스릴러라고 하기 보다는 공포 영화라고 봐야할 듯 싶다. 왜냐면 초자연적인 현상이 나오거든. 그러니 일단 픽션이라고 볼 수 밖에 없게 되고 그 때부터 뭐랄까 미스테리를 풀어나가면서 드러나는 실체 뭐 그런 데에 집중하기 보다는 픽션이네 하고 보게 되어 재미가 반감되었단 말이다. 그래서 개인 평점은 7점 준다. 성공을 향한 개인의 욕망 vs 가족의 안전 에서 보면 주인공 엘리슨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자 하는 욕망에 집착하여 가족을 위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