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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시간을 달리는 소녀>

시간을 달리는 소녀 포토
감독 호소다 마모루
개봉일 2006,일본
별점
2007년 7월 28일 본 나의 2,655번째 영화.
이 영화 또한 올해 SICAF에 특별초청된 애니메이션이다.
SICAF 홈페이지에는 <시간을 건너간 소녀>로 표기되어 있다.

타임리프라는 것을 통해서 시간을 되돌릴 수 있게 된 소녀의 이야기다.
시간을 과거로 되돌린다는 소재를 아주 잔잔하게 터치하고 있다.
얼핏 생각하기에는 이로 인해 판타지나 시간여행을 생각하기 쉬우나
그것이 핵심이라기 보다는 어린 시절의 사랑에 대한 순수한 마음과
그로 인해 겪는 아픔이라고 보인다. 즉 성장 스토리다.
우리나라 만화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성장만화.
고로 시간여행이라는 것은 하나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약간은 멜로적 성격도 다소 포함되어 있어
재미는 있으나 여자들이 특히나 좋아할 듯한 애니메이션.
또한 고등학교 시절에 있을 법한 이성관계에 대한 부분을 다루고 있어서
옛시절의 추억과 함께 저런 도구가 있었다면 하는 상상으로 공감대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매우 발랄하면서도 순수한 캐릭터를 통해서
사랑과 우정, 사랑과 아픔에 대해서 아주 재밌게 구성하고 있다.

*   *   *

- Time waits for no one. 그러니까 있을 때 잘 하지... 사랑이 그런겨~ 있을 땐 몰라~
- 시간을 거스른다는 것은 하나의 도구지 메인 테마가 아니다. 고로 물리적으로 해석하려 하지 말기를... 뭐 그런거. 과거를 돌리면 현재의 많은 것들이 달라지고 뭐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