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사회단체 활동을 하는 친구를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 중에
예비군 훈련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었다.
이미 친구는 예비군 소집을 거부하고 있고 이에 대해서
법률적 검토를 하면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
어쨌든 예비군 훈련에 대해서 내 나름대로의 방식을 얘기했더니
나보고 이런 얘기를 한다. "니 예비군 훈련의 제1의 목적이 뭔지 아나?"
뭐 나는 당연히 전시 대비나 뭐 그런 식인 줄로만 알았다.
근데 친구가 그런다.
"제시간에 사람들 집합시키는 것"
그래서 동대장들이 그리 노력을 하는구나.
그것으로 연말엔가 포상금 지급하고 그런다고 하던데...
참석률이 저조하면 그만큼 또 패널티가 있다고도 하고...
처음 알았다. 그게 예비군 훈련의 제1의 목적인 줄은...
너무 형식에 치우친 것은 아닌지.
자주 국방을 위해서 당연히 해야할 의무라는 거
내 모르는 바는 아니나 한 조 훈련 받기 위해서 수십조들이 대기를 해야하는
그런 비합리적인 것을 조금은 효율적으로 바꾸자는 생각이었는데
그 목적을 듣고 나니 어이가 없다.
그런다고 전시가 되면 사람들이 모일까?
모이는 데에 초점을 두는 것보다
만약을 대비해서 몇 가지 훈련을 익히게 하는게 더 낫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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