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꼴딱 샜다. 친구 희원이랑 같이 말이다.
나는 이제 출근을 해야하는 몸이 되었고(새로운 일을 준비중)
희원이는 휴가라 쉬어도 되는...
근데 뭐 내가 노는 데에 빼는 거 봤남...
이리 저리 어울려서 러시안, 뉴요커들과 함께 놀았다.
못 마시는 술에 이것 저것 먹어서 머리가 띵했던.
데킬라 두 잔이 가장 컸던듯...
어쨌든 거하게 놀았다. 해뜨고 나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왜 그리도 피곤하던지... 근데 회사에서는 잠을 안 잤다는...
크~ 이 정신력!
그리고 어제는 내기 당구가 있었는데
다음주 술값이 타이틀로 걸린.
어쨌든 이겼다. 2:2로 편을 갈라서 쳤는데
내가 잘 쳤다기 보다는 내 편인 영선이가 잘 쳐서 이겼다.
요즈음은 당구가 잘 안 되는 때인 듯.
집에 와서 완전히 뻗었다.
분명 저녁 때 잤는데 일어나보니 다음날 오전이라는...
계산을 해보니 14~15시간을 풀로 잤다는...
저녁도 못 먹고 잠만 잤다.
하루 밤을 새면 그만큼 보충해줘야 한다.
안 그러면 몸이 버티지를 못하니...
오늘도 잠정적으로 약속을 잡아뒀는데
이거 나가면 또 밤샘이다. 음... 조금 무리가 아닌가 싶기도 한데...
내 친동생 불러서 같이 데리고 갈까 싶다.
친동생 요즈음 학사 장교로 있으면서 영어 공부한다고
학원 다니는 거 같던데...
영어 회화 공부는 외국인들과 직접 대화하면서 쌓는게 최곤지라
데리고 가려고 생각중이다. 만약에 동생과 약속이 안 잡히면
집에 있어야지. 조금 몸이 부대끼기 땜시로... ^^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