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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요즈음 나는... 목표가 없다.

그냥 망망대해에 표류하는 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바람이 불면 이리 움직였다 저리 움직이고...
그냥 시간 때우는 인생을 사는 듯한 생각이 든다.

하다못해 사소한 거라도 구체적으로 목표를 세워서
거기에 집착하다 보면 그것이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의미있는 일(내가 의미를 부여했으니)이 될 수 있는데...
요즈음은 그런게 별로 없다. 그냥 별 생각 없이 사는 듯...

더운 여름이면 내가 좀 힘이 없어지긴 하지만
(내가 몸에 열이 많아 여름에는 기운을 못 쓴다.)
뭔가 관심꺼리를 찾아 집중해야할 필요가 있을 거 같다.
슬럼프 아닌 슬럼프...
내 머리 속에 복잡한 생각들로 나를 힘들게 하는 슬럼프는 아니지만
복잡한 생각이 너무 없어 내가 이상해졌다고 생각되는 슬럼프인 듯.

뭔가 사소한 거라도 집착을 해야할 듯한 때다.
살다보면 때로는 집착이 매우 도움이 될 때가 있는 듯.
난 시간적으로 여유있는 삶보다 시간이 없어 쪼개어가면서
사는 삶이 나에게는 더 어울리고 그럴 때 살아있음을 느끼는 내가 아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