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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동호회 사람들과 월미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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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동호회 사람들이랑 2005년 10월 3일 월미도 번개 때 찍은 사진이다.
늦게 도착하여 허기를 채우기 위해서 횟집에 들려 회를 먹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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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아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월미도 바이킹. 월미도에 명물하면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바이킹이고 하나는 디스코 팡팡이다.
대학교를 인하대를 다녀서 월미도 바이킹의 무서움(?)을 잘 아는 터라
동호회 회원 중에 한 동생이(여자다.) 자기는 그런 거 좋아한다고 해서
'좋아 죽어봐라' 해서 바이킹을 탔다.

아는 사람들 알겠지만 바이킹 맨 끝에 타면 월미도에서 올라가는 각이 100도 정도 된다.
일반 바이킹이 70도 정도다. 거기다가 안전장치 1/3쯤 들린다. 일부러 그렇게 했다던데...
그래서 월미도 바이킹 맨 끝자리에는 어깨에 두르는 띠가 있다.
그리고 오래 태워준다. 특히나 여자들이 한 마디 소리 지르면 계속 태워준다. "오빠 달려~"

맨 끝자리에 타고 양 옆에 나랑 다른 남자 회원이랑 사이에 그 여자 회원을 두고
작전을 짰다. 올라갔다 내려올 때 만세 부르기로...
그리고 탔더니 왠걸... 무섭다고 아래 보지도 못하고 자기 발만 보면서
잡은 손 뿌리치고... ㅋㅋㅋ 그게 월미도 바이킹의 무서움이닷!

그리고 말만 잘하면 월미도 바이킹은 계속 탈 수 있다.
그래서 연속 두 번 탔다. 왜 계속 탈 수 있느냐? 계속 타기 정말 힘들다.
속이 울렁거린다. 타보면 안다.
정말 두 번 연속 타고 내려왔더니 속이 울렁거려서 사이다 뽑아서 마시는 중에 찍은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