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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디지털

문국현 사장 드디어 표면으로 나오기 시작했군

예전에 돼지갈비 집에서 밥 먹는데 TV가 바로 내 옆에 있는지라
안 들을래야 안 들을 수 없는 뉴스 소리에 눈이 번쩍 뜨였던 소식.
유한킴벌리 문국현 사장 대선 출마 선언.
갑자기 밥먹다가 혼자서 생각한 게 왜? 왜?

적어도 그냥 한 번 나오겠다 해서 그런 것은 아닌 듯 하고,
기존처럼 기업가들이 정치계 입문하는 유행을 따라가는 것도 아닐테고,
적어도 내가 아는 문국현 사장이라는 사람이 어떤 목적 의식 없이 나올리는 없는데...
또한 예전 기업가들이 다 실패했듯이 승산없는 확률 게임에 뛰어들 사람이 아닌데...
뭔가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현듯 누군가가 떠올랐다.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을 하는 내 친구가 생각이 났다.

그러다 저번에 종로에서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서 물어봤었다.
"뭔 이유냐고?" 뜬금없는 질문에 "뭘?"
"문국현 사장이 왜 대선출마 하냐고? 뜬금없이. 아무런 이유 없이 나오지는 않을테고."
그래서 아는 대로 얘기해달라고 했다.

거기에 나온 많은 얘기들을 다 얘기하지는 못하겠지만,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이명박 후보로 결정이 되면 문국현 카드가 나올 것이고
박근혜 후보로 결정이 되면 다른 카드가 나올 것이라는...
결국 이명박 후보가 결정됐고 문국현이 공식 출마 선언과 함께 나오게 됐다.
어떻게 나올 것인지에 대한 형식도 사실 친구와 얘기를 통해서 나눴던 부분이었는데
만약 그런 인물이라면 그럴 것이다는 내 예상대로 독자 노선이다.

사실 예전 개인 홈페이지에는 적은 글이 있지만 내 꿈은 대통령이다.
사업으로 부를 축적하고 신당 창당해서 대통령이 되는... 아직 한참 멀었다.
왜 신당을 창당하는가? 기존 정치판에 들어가면 동화되기 쉽고
그들과 같은 노선을 걷기가 힘드니까... 역시나 문국현 사장도 그런 생각을 한 듯.

비슷한 길을 걸었다고 하지만 매우 다른 두 사람이다.
이번 대선은 참 재밌는 대선이 될 듯 하다. 무척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