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영화

어른들을 위한 판타지 세계 "스타더스트"

스타더스트 포토
감독 매튜 본
개봉일 2007,영국,미국
별점
전반적인 리뷰

2007년 9월 15일 본 나의 2,680번째 영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많은 요소들과 잘 배합한 판타지라 볼꺼리 외에 내용도 괜찮았던 영화다.
원래 판타지가 말이 안 되는 것이라 몇가지 요소들은 기본적으로 그냥 넘어가야 속 편하다.
그러나 그 중에서 영화 스토리 상에 중요한 몇가지 의문들은 여전히 남아 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재미있고 탄탄한 스토리라 생각하는 것이
다양한 등장 인물들의 독특한 캐릭터들이 스타라는 것을 중심으로 얽히고 섥힌다는 점이다.
해적도 나오고 마녀도 나온다. 평범한 인간도 나오고 왕자들도 나온다.
또한 스타를 쫓는 이유가 제각각이다. 사랑을 위해서, 권력을 위해서, 젊음을 위해서...
이러한 제각각의 캐릭터들이 전체적인 스토리 하나에 녹아들어 있다.
그게 이 영화를 재미있게 만들지 않나 생각한다.

다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정신이 없다. 물론 판타지라 그냥 편하게 즐기면 될 것이긴 하지만
왜?라고 사실적 개연성이 아닌 스토리적 개연성을 따지면 조금 이해가 안 가는 부분도 있다.
소설을 온전히 영화로 표현을 못 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원작자가 시나리오 작업에도 참여했는데...) 어쨌든 그렇다.

그래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잔잔한 로맨스가 아닌 판타지 속에 녹아들어
볼꺼리를 제공하면서도 진정한 사랑을 찾는 아름 다운 이야기가 된 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의문점

1. 트리스탄의 엄마는 어떻게 그리고 왜 마녀에게 잡혔을까?
영화에서는 전혀 나오지 않는 듯. 전체적인 맥락상 그다지 비중 있지는 않지만 궁금하다.

2. 이베인은 어떻게 담을 넘었을까?
다른 것들은 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이 부분은 의문이다.
분명 인간 마을 '울'과 마법 마을 '스톰홀드' 사이의 벽을 이베인이 넘으면
죽는다고 했는데(머리카락도 dust가 되어 버렸지 않나!) 마지막에는
인간 마을의 왕궁에 앉아 있다. 사랑의 힘 때문인가??? 그렇게 이해해야 하나? :)
내가 혼동했다. 마지막의 즉위식 장면은 인간 마을이 아니라 마법 마을 '스톰홀드'다.
스톰홀드 왕국의 공주가 인간 마을 사람과 정분을 나누고 낳은 아들이 트리스탄이니...
담을 넘어간 게 아니었네~~~ 덧글로 알려주신 드래곤진님께 감사~!
다시 보니 왕관을 씌워줄 때 그렇게 얘기합니다. 스톰홀드라고...
근데 스톰홀드의 왕은 인간 마을인 '월'까지 다 통치하는가 보네요.
옛 여인도 즉위식에서 보이고, 트리스탄 아버지도 보이고...
트리스탄의 아버지야 이해하겠지만 옛 여인이 보이는 것 때문에 혼동했나 봅니다.



재밌는 사실들

1. 원작 동명 소설 "Stardust"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원작은 1997년 발간된 영국 판타지 소설 "Stardust"라고 한다. 3년에 걸쳐서 만든 책.
- Mythopoeic fantasy Award의 성인 소설부문에서 '올해의 책' 선정
- NY Times 선정 베스트셀러 1위
-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올해 최고의 책 선정

2. 원작자 '닐 게이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작가는 닐 게이먼. 천재작가라는데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다.
시나리오 작업에도 참여했으며 곧 있으면 개봉될 "베어울프"도 그의 원작을 기초로 했단다.
그는 이 원작 소설을 통해서 나타내고 싶은 것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했단다.
나는 처음부터 이 이야기를 통해 한 젊은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어쩜 그가 진정으로 원하던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고 싶었다.

3. 신성 '찰리 콕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인공 '트리스탄'역을 맡은 '찰리 콕스'는 영국 출신 배우가 맡는다는 원칙 하에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배우다. 그리 매력적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는다.
뭐 따지고 보면 브래드 피트도 처음에는 그리 매력적이지 않았었는데...

4. 영화의 배경 마을
인간 마을 '월'은 세트장이 아니란다.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원마을로
코츠월드의 'castle combe(캐슬 쿰)'과 'bibury(바이버리)'라는 마을이란다.
판타지 영화에 등장하는 마을이라 세트장이겠거니 했는데 실제 존재하는 마을이라는...
훼손되지 않은 옛 건물들이 많은 지역이란다.

5. 가장 안습인 배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왜 이렇게 되었을까? 무척이나 높은 곳에서 떨어져 죽어서다.
영화엣는 귀신으로 나오는데, 분장 참 잘 했다. 정말 안습이다. @.@
  • Favicon of http://www.kimyongjin.com BlogIcon 드래곤진 2007.09.16 00:36

    두번째 의문점에 대해 답변을 드리자면, (전적으로 제 생각입니다.^^;;)
    (혹시 영화 안보신 분은 아래 내용에 스포일러가 있으므로 조심하세요.)

    영화 마지막에 두 사람이 앉아있는 왕국인 인간마을의 왕국이 아니라
    스톰홀드 왕국인 것 같습니다. 트리스탄이 스톰홀드 왕국의 마지막 남은 후계자이고
    목걸이도 찾아서 왕이 되는, 즉위식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 Favicon of https://lsk.pe.kr BlogIcon 風林火山 2007.09.16 00:40 신고

      아~ 그렇네요. 왜 그 생각을 못했지? 수정해야겠네요.
      맞네요. 혼동했습니다. 스톰홀드 왕국의 딸이 트리스탄의 어머니니까...
      덧글 매우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art.tistory.com BlogIcon Iha 2007.09.16 13:50

    인간마을까지 통치하는게 아니라 스톰홀드로 몇몇 사람들을 초대한걸로 보여요.

    결혼식에 친구를 초대하듯이;

  • 시나리오작가 2007.09.16 15:22

    1번에 답변드리자면...
    주인공 어머니가 잡히게 된 경위가 본 스토리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그 부분은 열린 부분으로 처리해 어느정도 관객의 상상에 맡기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만약 어머니가 마녀에게 잡히는 장면을 보조 플롯으로 한다
    치더라도 그 보조 플롯은 본 모험의 플롯과는 아무런 연계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굳이 시간 잡아먹는 회상 장면을 넣어서 평면적인 인물에게 입체감을 부여할 필요도 없거니와...
    (입체감을 부여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건 역설적으로 주된 가치의 상승이나 하락이 없으므로 의미없는 장면이 되겠죠. 제가 작가라고 하더라도 그 부분은 그냥 넘기겠습니다.)
    아무렴 어떻겠습니까. 전체적인 시나리오와 인물구성이 잘 짜여진 직조물처럼 되어 있어서 그 부분이 결점이라고 치부한다 하더라도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는 부분인데.

    • Favicon of https://lsk.pe.kr BlogIcon 風林火山 2007.09.16 20:41 신고

      예... 맞는 말씀입니다.
      이게 영화 전체의 흐름에서 큰 역할을 하는 부분은 아닙니다만
      원작에서는 언급된 부분이 여기에서는 그냥 그렇다고 하고 넘어간 것은 아닌가 해서
      궁금했던 부분이었지요. 물론 책을 읽어보면 되겠지만
      개인적인 독서 성향이 판타지 소설은 읽지 않는 스타일인지라...
      덧글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radiang.tistory.com/ BlogIcon 라디앙 2007.09.16 19:41

    책이 원작이였군요!

    책도 읽어봐야 겠습니다. ^_^

    게다가 그 마을들이 실존하는 마을이라니!!!

    저런 동네에서 살고 싶어요 ㅠ.ㅠ

  • Favicon of http://greenyfall.com BlogIcon 푸른가을 2007.09.17 18:24

    트랙백 걸어주신거 보고 왔습니다 ^^
    영화는 참 재미있게 잘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앞을 못봐서..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던 부분도 있습니다. ㅎㅎ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lsk.pe.kr BlogIcon 風林火山 2007.09.17 20:02 신고

      의식을 하지 않고 보면 그런 때도 종종 있지요.
      저도 처음 리뷰 쓸 때 그냥 무심코 지나쳤다가 들었던 생각에 지적해주신 분들이 계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덧글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11471178.net/tt BlogIcon AKI 2007.09.19 01:06

    저도 트랙백 걸어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스타더스트에 대해 다양한 내용이 정리되어 있어서,
    감상만을 올린 저도 새로운 것들을 많이 보게 되었네요! ^^ 감사!

    • Favicon of https://lsk.pe.kr BlogIcon 風林火山 2007.09.19 08:40 신고

      그렇게 생각하시니 저도 고맙게 생각합니다.
      나름 영화를 보고 나면 관련된 것들을 조금 찾아보는지라...
      덧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