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2시간 넘게 통화를 하다니...

간만에 이렇게 오래 통화한 적은 없었던 듯 싶다.
보통 이렇게 오래 통화를 한다면, 대부분 상대는 여자였었는데...
재수를 같이 했고 같은 부산 출신에 같은 학교에 있던 친구랑
오랜만에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장장 2시간이 넘게 통화를 했다.

밧데리가 나가 한 번 갈아끼우고,
핸드폰이 뜨거워져 귀에 바싹 갖다대지 못한 채로 통화를 할 정도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오래도록 통화를 했다.

회사를 다니다가 현재 Kaist Techno MBA에 있는 친구였는데
최근에 "돌부처의 심장을 뛰게 하라"라는 책의 북기빙에 덧글을 달았던
호찬이라는 친구가 그 친구다.

그저께 일산 블로거 번개에서도 남자들끼리 모여서 뭔 수다를 그리 떨었는지
할 정도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얘기했었는데...
나름 오늘 적을 글들이 많았다. 낮에는 바빠서 인터넷 접속 자체도 거의 못했지만
포스팅하려고 했다가 전화 통화한다고 많은 시간을 보내서
오늘은 그만 자련다. 내일도 저녁이나 되야 인터넷 접속이 가능할 듯.

주말에 책 좀 읽으려고 했는데 아들이랑 시간을 보낸다고
책은 거의 읽지를 못한다. 저녁 나절에 일부러 시간을 내어 조금 읽기는 했지만
성에 차지를 않는다. 그래도 책읽는 시간을 줄이더라도 아들과 보내는 시간을
늘려야할 필요성이 나에게는 있기에 내일 또한 아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생각이다.

어쨌든 좋은 사람들과 좋은 얘기, 좋은 만남은 항상 삶에 좋은 자극을 주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