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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항상 좋은 만남은 흐뭇하게 한다

오늘은 종로3가에서 쉐아르님을 만나뵙고 왔다. Future Shaper!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시는...
저번에 미국에서 한국 오셨을 때, 뵈려고 했었는데 시간이 여의치가 않아 다음번 방문을 기약했었다.
그 때 기약했던 날이 11월 8일 목요일이었는데 정확히 어제 11월 8일 블로그에
덧글을 남겨주셔서 오늘 비로소 만남을 갖게 되었다. 잊지 않고 계셨던 듯...

첫 만남이라서 얘기에 치중하느라 디카가 있었음에도 사진을 찍지 못했다.
20일 돌아가시기 전에 시간 되면 한 번 더 만나뵙고 사진이라도 찍어야지.
사진 찍히는 것을 싫어하시려나? ^^

만남의 주제는 없다. 그냥 편한 만남이었다. 북기빙한 책을 드려야 하는데
집에 두고 와서 오늘은 빈 손으로 가서 3시간 30분 동안 얘기만 했다.
블로그, 책, IT, 인문, 경영 분야를 넘나들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했었다.

분야를 넘나들기는 했지만 그 속에서 책 얘기가 당연히 많았던 것이
쉐아르님이나 나나 책에 관심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고 구체적인 책을 두고 얘기를 한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역시 책은 이런 얘기의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하는 듯 하다.

이번에 미국으로 돌아가시게 되면 일적으로는 다시 한국에 오지는 않는다고 하시는데
이참에 좀 책이라도 챙겨드려야겠다. 한국 출판물을 많이 사서 돌아가시려고 하시는데
거기에 일말의 도움이라도 드릴 생각이다.
어쨌든 좋은 만남은 항상 만남 이후에 많은 생각을 갖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