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제품

일본 과자는 부스러기가 없더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부스러기가 없는 과자라고 어머니께서 들고 오셨다. 일본 쌀과자란다.
KINTEX 전시장에서 육아박람횐가 거기서 들고 오신거라
제품 뒤에 무료 증정용이라는 딱지 붙어 있다. 그래서 가격이 어느 정도 되는지는 모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안에 이렇게 포장된 게 6봉 들어있다. 그리고 안에는 길쭉한 쌀과자 두 개씩 들어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얼마나 부스러기가 없나 싶어서 테스트로 부서봤다. 사진에 보이는 정도다.
애들이 먹는 과자다 보니 부스러기가 많으면 부모들 치우기 곤란한 것을 인지해서
이렇게 부스러기가 없는 과자를 만들었나 보다. 소비자의 Needs를 잘 파악한 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얼마나 부스러기가 없는지 확인하려고 이번에는 과자를 엄지손가락으로 여러번 꾹꾹 눌렀다.
일부러 부스러기를 만들려고 과자 모서리부분들만 꾹 눌렀는데도 사진 정도의 부스러기만 나왔다.
왠지 모르게 이게 과자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이상한 거를 넣은 것은 아닐까 하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과자를 담는 박스에 옆면에 있는 원재료들을 살펴보고 잘 모르는 것만 찾아봤더니
난각칼슘(Eggshell Calcium)은 계란껍질에서 칼슘을 분리한 것이니 좋은 거다.
피로인산제인철 이건 뭐 찾아봐도 없던데(단순 검색시)...

과자에 포함되는 좋지 않은 성분 중에 피로인산으로 시작하는 것들이 있다.
과자의 부피를 키우기 위해서 첨가하는 산성피로인산나트륨,
과자의 표면을 처리하는 약품으로 쓰이는 피로인산칼슘, 산성피로인산나트륨.
뭐 이런 것들이랑 비슷한 건가?

일본과 같은 경우야 자국 내에서는 아이들 관련 제품들에는 나름 엄격한 기준으로
생산하니 못 믿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하도 부스러기가 안 나길래 뭔 특별한 게 첨가되었나 싶어서.
대부분의 과자에 들어가는 그런 류의 성분은 아닌가 한다.

사실 안 좋은 것들만 따지면 세상에 먹을꺼 하나 없다. ^^
어쨌든 부스러기가 잘 나지 않으니 좋긴 하다.
애가 먹고 돌아다니면 이리 저리 과자 부스러기 일일이 치워야 하는데 그런 불편함이 없으니...

나도 한 입 먹어봤는데 정말 맛없다. 맛이 없다가 아니라 거의 無맛이라는 소리다.
역시 몸에 좋은 것은 이렇게 맛이 없다는 소린가? 맛있는 거일수록 몸에 안 좋은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