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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디지털

미투토큰 550개 쏩니다!

미투데이의 소식지를 받아보고 미투토큰 판매 개시 소식을 들었다.
이리 저리 둘러보고 나서 미투토큰 20000 을 구입했다.
VAT 포함해서 22,000 원. 왜 구입을 했을까? 나처럼 미투데이를 쓰지 않는 사람이...

*   *   *

많은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잘못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말이 거칠고 토론보다는 논쟁을 좋아하기 때문에 까칠하다 생각한다.
최근에도 메일 문구에 이런 표현이 있었다. "유명한 풍림화산님"
그 답메일로 나는 이렇게 표현을 했었다. "famous가 아니라 notorious겠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한다. 첫인상도 그렇거니와 말도 거칠고...
그래서 처음에 좋게 보게 되면 계속 좋게 보고 처음에 나쁘게 보게 되면 계속 나쁘게 본다.
그런데 나는 이것 저것을 총체적으로 판단하려고 노력하지만 때론 분리해서 보곤 한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내가 싫어하는 저자가 책을 썼는데 그 책이 괜찮다면
저자를 싫어함과 상관없이 그 책은 괜찮다고 하는 것이다.
저자를 싫어하는 것과 책에 대한 평가는 다른 것이라는 거다.

다만 내가 유독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경우는 위선자인 경우다.
많은 이들이 좋아하고 괜찮게 생각하지만 그의 모든 행동은 위선으로 가득차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먹고 살기 위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뚫린 입으로 위선적인 말을 하는 것을 나는 극도로 싫어한다.
차라리 그 순간에 다른 이들에게 실망을 줄 수 있어도 솔직하게 얘기하는 게 최상이라 생각한다.
물론 그에 따른 손해는 감수를 해야 하지만... 그리고 때로는 그런 손해가 타격이 클 때도 있다.
그러나 지금껏 손해 난다고 말 바꾸고 하지는 않는다. 믿는 바대로 그렇게 살아왔다.

어쨌든 그게 나다. 이 블로그에 미투데이 서비스에 대해 감정적으로 적은 글이 있다.
물론 글을 보면 알겠지만 내가 감정적으로 치우친 글이라는 거 충분히 수긍하고 반성하긴 했다.
온라인 상에서 감정적인 거 좋아하지 않는 나였는데 어쩌다 그렇게 됐다.
그래서 미투데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미투데이보다는 블로그에만 집중을 하려고 했다.
나름 서비스 차별화는 있지만 여러 개의 서비스를 사용하는 유저의 입장에서
나는 블로그를 선택하고 그것만 집중을 했을 뿐이다.

그렇지만 여느 다른 벤처기업들과 같이 미투데이의 서비스나 발전 방향, 수익 모델등에는
유심히 살펴보곤 한다. SKT와 SMS 연동이 되었을 때 예상했었던 것이 이제 나오게 된 것이다.
기존에야 문자 메시지를 받기 위해서는 구매하는 방식이라 나같이 이용을 잘 하지 않는 사람은
크게 의미가 없었던 거였는데... 물론 SMS로 문자를 보내면 토큰을 받을 수 있다지만
나는 문자 메시지 잘 안 쓰는 편이다. 모바일에 약한 나다. ^^

그러나 이렇게 토큰을 패키지로 파는 것은 내가 이용 안 해도 누구한테 선물하면 되니까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안 쓰는 것이지만 그래도 필요한 사람에게 선물하면 되고...

적어도 나는 벤처기업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건 이미 내 예전시절의 동영상에서도 밝힌 바이다.
다만 대부분의 벤처기업들은 영업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사업 초기에 가장 중요한 것인데 말이다.
그런 태도에 나는 단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낼 뿐이다.
말은 투자받고 사업을 하겠다는 것인데 가만히 보면 기부해달라는 말을 하고 있으니...
그게 내가 까칠해지는 이유가 아닌가 한다.

그들에게는 까칠하게 보일 지는 몰라도 그게 내 방식이다.
그래서 이제는 왠만해서는 오프모임 안 나가려 하는 거다.
나가서 솔직하게 얘기하면 까칠하다 생각하니...

물론 요즘에는 그런 까칠함을 애를 키우면서 많이 다스리고는 있지만
사람의 기본적인 기질이라는 것이 그리 변하지 않는다.
다만 참는 시간이 길어지고 표현하는 방법이 조금 유해졌을 뿐이지.

백마디 말보다 한가지 행동이 낫다고 생각하기에 논쟁을 좋아하곤 하지만
도울 부분이 있으면 행동으로 보여주곤 한다.
단지 나도 바쁘니까 블로그 이외에는 다른 서비스는 거의 이용하지 않고 있긴 하지만
이런 도움(?)은 미약하지만 충분히 가능한 거기에...
그래서 구매한 것이다.

*   *   *

내게는 필요없지만 구매하고 선물로 사용하려고 한다.
토큰 전체를 한 사람에게 주기 보다는 여러 명에게 나누어서 주고
그들이 이용하고 괜찮으면 구매해라는 뜻이다.

그래도 도아님을 통해서 미투데이를 가입했기에 이렇게 관심을 가질 수 있었던 듯.
그만큼 관심을 끄는 것이 요즈음에는 중요한 시대가 된 듯 하다.
다만 그 관심을 끄는 데에는 진정성이 있어야 하겠지만...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도움을 주는 사람도 있지만
모든 이들에게 만족할 만한 서비스라는 것은 없다. 개인화가 아니라면 말이다.
그런 서비스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유저인 것이다.
다만 그런 유저들 중에서도 서비스는 이용하지 않지만 직간접 도움은 충분히 줄 수 있다고 본다.

미투토큰 받고 싶으면 미투데이의 글에 덧글 달면 내가 보유한 토큰은 쏜다.
한 사람당 10개씩 55명에게... 이용해보고 괜찮으면 토큰 구입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