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에 가면 어디를 가던지 여기 온정각을 거칠 수 밖에 없다.
금강산을 올라가려고 해도 들려야 하고 온천을 가려고 해도 여기서 버스타고.
그만큼 온정각은 금강산 관광 코스의 중심점에 있는 곳이다.
지도에서 보면 온정각은 동관과 서관으로 나뉜다.
면세점과 첫째날 저녁을 먹은 백세주 마을이 있는 곳이 동관이다.
서관에 있는 뷔페식당이다. 먹어보지는 않았는데(다 일정대로 정해진 곳에서만 먹었다.)
괜찮다는 얘기가 있다. $10 라는 가격에 걸맞게 나올지는 미지수다.
뒤로 보이는 곳이 만물상점이다. 만물상점에는 북한 기념품을 판다.
한 번 둘러봤는데 살 만한 것은 그리 없어보였고 무슨 쵸코렛인가 하여간 특이한 쵸코렛이
70년대 포장 박스와 같은 곳에 담겨져서 팔던데 그것만 맛보고 나왔다. ^^
오른쪽을 보면 24시 편의점도 있다. 여기서 담배 사면 비싸다. 던힐이 얼마라더라. 3,000원?
온정각 서관에 있는 호프집이다. 이거는 먹어보지 못했는데
포장마차에서 먹어본 맥주는 맛이 괜찮았다. 근데 그거 한국꺼라는...
물을 덜 타서 그런지 왠지 더 고소하다는... ^^
금강산 물로 만든 맥주라고 적혀 있는데 믿을 수가 있어야지... ^^
이 열차 운행되는 거를 본 적이 없다. 돌아볼 만한 곳이 별로 없기도 하거니와
조금만 걸으면 다 볼 수 있는 온정각 지역이라 굳이 이게 필요할까 싶기도 하다.
그래도 기념으로 타고서 사진 하나 찍어봤다.
20편으로 기획된 금강산 여행기가 지금 정리를 해보니 21편이 될 듯.
아직도 6편이나 더 남았다. 갔다 온지가 벌써 한 달하고도 보름이 지났는데...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