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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디지털

스케쥴 관리를 Outlook으로? 난 별로...

예전에 하던 스케쥴 관리

내가 Outlook을 쓰던 시절이 있었다. 컴팩 엔지니어 강의하고서 덤으로 받은 PDA 때문이었다. 나름 Outlook Sync 기능도 있고 해서 활용을 하려고 했었는데 나중에는 네이게이션 활용하려고 하는 사람에게 팔았었다. 나름 꼼꼼한 나라도 매번 그렇게 디테일한 스케쥴링은 못하겠더라는...

최근 이리 저리 바빠져서 스케쥴 관리가 필요하게 됐다. 보통 나는 A4 용지에 끄적거리고 지워가면서 일처리하고 지운게 다 차면 A4 용지 찢어버리는 식이다. 가끔씩 메모해둔 것이 많을 경우에는 끄적거린 A4 용지를 디카로 찍어서 A4 용지 개수를 줄인다.

A4 용지에 끄적거리면서 메모하는 것도 한계가 있는 듯 하고 너무 단편적인 일들에만 치우치는 것 같아서 스케쥴링을 할 필요가 생겼다. 그래서 Outlook을 깔아서 사용하려고 했다. 나름 LH2300 이랑 Sync가 된다는... 그러나 잠깐 만져보고 포기해버렸다.


독립적인 태스크 관리

내가 원하는 것은 어떤 일 어떤 일 Task 중심이 아니라 총체적으로 얼마만큼 진행되었는지 하는 과정을 한 눈에 보기를 원하는 거다. 하나의 Task들을 했다 안 했다는 것이 아니라 하루 하루 반복되면서 어느 정도 진행했는지를 알 필요가 있다.

물론 MS Project를 사용 못해본 내가 아니다. 그러나 일과 일의 연결성은 없다. 지금 하는 일들이 여러 일을 동시에 하는데 서로 연관성이 별로 없다는 거다. 거기다가 대부분 수치화가 가능해서 내가 한 일들이 시간이라는 Time 변수에 구체적인 숫자의 결과물로 나오므로 이를 평균하고 누적하는 것들이 필요하다.

결국 나는 Outlook을 삭제했다. 오전에 무엇을 하고 오후에 무엇을 하고 하는 것이 나에게는 스케쥴 관리가 아니다. 오늘 하루 무엇을 해야하는지 그리고 무엇이 더 중요한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진행이 됐는지가 한 눈에 들어와야 한다. 문제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그 기능들 때문에 더 복잡해진다.


내 선택은 Excel이다.

Database에 익숙한 나인지라 모든 것이 Table 구조 형태로 보이는 것이 익숙하다. 그래서 나는 스케쥴 관리를 Excel로 하기로 했다. 핵심만 기록하는 거다. 형식? 그건 내가 만든다. 그냥 편하게 보기 좋게 만들고 부족한 부분이 생기면 그 때 추가 보완해서 형식을 만들어가면 된다.

LH2300으로 Outlook Sync가 되던, Outlook에서 좋은 기능이 많던, 나는 불편하다. 그래서 나는 Excel로 스케쥴링 하기로 했다. 약속이나 미팅이 많은 나라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 Independent 한 Task 들이 많은 나로서는 이게 최선인 듯 하다.

그리고 모든 것이 구체적인 수치화가 된다면 Excel은 내 작업 속도나 해당 Task의 업무 속도 증가를 쉽게 확인 가능하다. 그래서 나는 Excel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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