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를 닮아 아버지도 숯이 많은 편이고 나중에 대머리가 될 상이라고 했다.
아버지를 닮은 나도 숯이 많은 편이고 나중에 대머리가 될 것이란다.
이번에 아버지 머리를 보니 예전같지가 않다. 그래서 이틀에 한 번만 머리를 감으셨구나.
머리를 감으실 때마다 숯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이 안타까우셨던 거였구나.
공교롭게도 아는 지인이 효과좋은 탈모 제품을 국내에 들여온다 해 제품을 얻어왔다.
이게 어떤 효과가 있는지 어디서 난 것인지 그건 사연이 길다.
어쨌든 탈모하면 국내 일인자가 놀랬을 정도라고 하니... 곧 런칭이 될 듯.
얻어온 것은 샴푸다. 토닉이 효과가 좋다고 하던데 그건 아직 못 얻었다.
어쨌든 아버지께 드리고 꾸준히 해보시라고 건넸다.
그래도 아버지께서 머리에 신경 많이 쓰셨나 보다.
감아보셨는지 엊그제는 가렵다고 그러신다.
뭔가 증상이 나타나는 듯한... 좀 더 지켜봐야지...
내용물 냄새를 맡아보니 허브향이다. 냄새는 좋은 편이다.
난 아직 이런 거를 써볼 나이가 아니라서 그런지 냄새가 좋지 않을 줄 알았는데...
제품명이 "어머毛나"다. 참... 제품명 재밌다.
탈모 관련된 시장이 상당히 큰 것으로 아는데 잘 되길 바란다.
그 전에 제품의 효과가 좋아서(제품이 좋다고 해서 잘 팔리는 건 아니니까)
아버지 머리 숯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나중에 아버지 머리 보고 "어머나" 소리가 나왔으면...
* 소희 넘흐 귀엽다. 어울리진 않지만 난 소희 팬이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