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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피곤하다...

피곤하다. 무척. 요즈음은 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아져서 더더욱 그렇다.
며칠 전 고민 끝에 판단하고 시행하는 일도 있고(내게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것 저것 부수적으로 해야할 것들도 있고, 부탁받은 것도 있고...

사무실에 홍삼까지 갖다놨다. 요즈음 간이 많이 안 좋아진 듯 해서.
업무가 과하다기 보다는 해야할 것이 많아서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다.
물론 항상 여유를 가지려고 하는 마음가짐은 있지만 말이다.

벌써 금요일이다. 벌써... 이번주는 정말 바쁜 한 주를 보낸 듯 하다.
그리고 내일도 바쁠 듯 하다. 힘들지만 힘든 만큼 보람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안다.

꼭 결과나 잘 나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것에 연연해 하지않고 꾸준하게 해야한다는 것을.
결과가 잘 나오지 않으면 왜 잘 안 나왔는지 생각해보고 또 대응하면 되는 법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 자세와 꾸준함이다.
그건 내가 고등학교 때도 가슴으로 느껴봤던 것 아니었던가.

타고난 재능이 아무리 좋다 해도 꾸준함에 비할 바는 못된다.
나는 올림픽 보면서도 그런 것을 많이 느낀다.
아주 단순한 진리를 나는 너무 잊고 살았던 것은 아닌지...
너무 욕심이 많아서 이것 저것 하다보니 그랬던 것은 아닌지...

벌써 3시다. 자야지. 내일도 할 일이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