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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블로거를 위한 '글쓰기가 아닌 책쓰기' 프로그램 기획 배경 및 의도

기획 배경

블로그가 대중화되면서 많은 분들이 책을 쓰려고 합니다. 그러한 시도는 매우 좋은 거라고 생각하지만 책쓰기를 그냥 가볍게 접근하는 경향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글쓰기와 책쓰기는 엄연히 다릅니다. 그냥 끄적거린 블로그의 글이 많다고 해서 그것을 모아 책이 된다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책에서나 강의 프로그램에서 책은 누구나 쓸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그렇습니다. 누구나 책은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책을 내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책을 낼까요? 책만 나오면 되는 건가요? 그러면 자비 출판을 권합니다. 책이라는 유형의 물질을 만드는 데에는 큰 돈 들어가지 않습니다. 근데 왜 출판사를 컨택하는 것일까요?

책을 쓰는 모든 이들은 하나같이 뭔가 바라는 바가 있습니다. 그게 돈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이왕이면 자신이 적은 책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읽혀서 돈도 많이 벌었으면 하는 것이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마케팅 때문에 출판사를 컨택한다고 합시다. 그런데 정작 출판사에 가서는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제 블로그에 일 방문자가 얼마이고, 구독자수는 얼마입니다." 그러면 자비 출판해서 마케팅으로 활용하면 될 것인데 왜 출판사를 컨택할까요?

출판사에 제의를 하고 거절을 당하는 과정 속에서 어느 출판사에서 자신의 책을 내주겠다고 하면 그 출판사는 그 사람에게 좋은 출판사가 됩니다. 그런데 나온 결과는 생각보다 저조하고 인내의 과정의 결실로 나온 책을 내면서 가졌던 환상(?)이 물거품이 될 때 저자는 차가운 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분명 내가 조사해보니 이런 얘기는 없는 얘기였는데, 정말 참신한 얘기를 나름 정말 열심히 썼는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블로그 구독자수도 많고 히트수도 많은데 이 정도 밖에 안 팔릴까 하는 생각에 책이라는 것에 대해서 다른 생각을 갖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왜 그런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왜 알려주지 않는지조차도 알고 있는 저로서는 이러한 과정을 강좌로 기획하게 된 것입니다.


기획 의도

다른 책쓰기 관련 도서 및 프로그램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가장 많았던 것은 글쓰기를 얘기하는 것이었지 책쓰기를 얘기한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글쓰는 방법론동기부여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필요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필요합니다. 누구에게? 필력이 안 되는 분들에게 말입니다.

그게 다가 아닌데 그것만을 얘기하니 답답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그렇게 했는데 왜 출판사에서는 거절을 할까요? 출판사의 담당자가 잘못되어서 그럴까요? 정말 출판의 고수들은 출판계획서만 봐도 이 책의 판매부수를 결정하는 정도의 수준입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믿으시겠습니까? 사실입니다.

그냥 된다 하면 된다는 식의 동기부여는 최근 긍정 심리학과 함께 각광을 받았습니다. 스톡데일 패러독스(Stockdail Paradox)라고 아십니까?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정말 중요합니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고 그 속에서 긍정적인 사고와 동기 부여를 해야만 된다는 것입니다.

기존에 나왔던 얘기들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정확하게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얘기해주고 이왕 책을 쓴다면 이러한 것들을 고려해서 더 나은 책을 내라는 것을 얘기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런 의도를 갖고 커리큘럼을 기획했습니다.


프로그램의 구성

프로그램은 두 개로 나뉩니다. 하나는 무료이고, 다른 하나는 유료입니다. 유료이지만 가격이 높은 편이 될 것입니다. 그것은 그 프로그램의 내용을 보면 아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여기서는 구성에 대해서만 살짝 언급하겠습니다.

무료로 진행되는 강좌는 2시간이며, 짧은 시간에 많은 얘기를 하기 때문에 깊이 있게 들어가지는 못합니다. 쉽게 얘기하면 Overview 수준이라는 겁니다. 대신 전반적인 것들을 훑어 내려가기 때문에 지금까지 막연하게 책을 쓴다는 것과는 다른 새로운 시각을 얻어가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실제 책을 내는 과정에서 도와주는 이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실제 책을 내는 과정 속에서 필요한 부분들에 대한 요소들을 어떻게 얻어나가는 지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드리면서 현장학습과 프로젝트를 병행합니다.


블로거들에게 고함

아마 블로거분들 중에서 책을 쓰고 싶어서 솔깃하기는 한데 주최자가 風林火山 저라서 껄끄러운 분들도 있을 겁니다. 나름 자기는 더 히트수가 나오고 더 유명한 블로거인데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요. 그런 분들께 이런 얘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제 글들이 그렇게 설득력이 없고 수준이 낮던가요? 적어도 그렇지 않았다면 신청하십시오.

듣고 나서 얻을 게 없었다면 비판하십시오. 그럼 됩니다. 이 교육의 1차 타겟은 블로고스피어에서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 블로거를 대상으로 하는 겁니다. IT 관련 행사들이나 블로그 교육들 중에 커리큘럼을 보면 정말 허접한 경우 많습니다. 아는 얘기 울궈먹기 식이지요. 그런데 비판 하는 이들이 없습니다. 업체라서? 직간접적으로 연계가 되어 있어서?

저에게는 그러지 마십시오. 저는 생산적인 비판은 얼마든지 수용합니다. 비난이 아닌 비판을 하면 저 또한 수정하고 보완해 나갈 여지가 생기는 겁니다. 또한 그 어떤 프로그램도 완벽한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그러니 여지는 충분히 있는 것입니다. 참여해서 많은 것들을 얻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곧 무료 강좌부터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조대현 2009.01.14 00:28

    작년 여름에 심산스쿨 명로진씨의 인디라이터반 다녔었죠. 커리큘럼은 인디라이터라는 책의 내용..딱 거기까지였습니다. 출판사 편집자라 만족 못한 것일 수도 있는 데, 매일 매일 게시판에 원고를 올리고 동학들에게 덧글로 피드백받고, 명로진씨가 어떻게 써라라고 평을 해줍니다. 결국 책쓰기...무조건 잘쓸려고 하다보면, 생각만 많아지고, 그러다보면 죽도 밥도 안되더라고요. 어떻게든 매일 정해진 분량을 써갈기는 게 무엇보다 참 중요하더군요. 퇴고는 다 써놓고 고쳐도 충분하다는...저자들 원고쓰는 기분이 어떤 건지 체험하기 위한 목적도 있어서 들었던 수업인데, 책쓰려는 사람들이 약간은 취미활동의 목적도 있었던 것 같아서요. 수업끝나고 뒷풀이 모임이 더 활발해진 경향도 있었습니다. 머..그런 와중에도 숙제 꼬박꼬박 써서 계약한 사람도 한 기수에 한 둘은 있었고요. 블로거를 위한 책쓰기로 쓰는이의 범위를 한정지으셨는데, 뭔가 재밌는 일을 벌이시는 것 같아서..호기심 만빵입니다. ㅎㅎ 저도 지금 책쓸 아이템 정해둔 게 있는데..ㅎㅎ 근데 이번주에 뵐 수 있나요?ㅎㅎ

    • Favicon of https://lsk.pe.kr BlogIcon 단테' 2009.01.14 01:44 신고

      내가 글쓰기라고 명하지 않고 책쓰기라고 한 것은 긴 글을 쓰는 것이 책이라 것이 아니라는 의미가 강하다. 뭐 분야에 따라서 그렇게 볼 수도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요리, 여행, 기술서적등등. 그런 책을 쓰려면 알아서 써도 무방하다. 몇가지 볼 줄만 안다면... 그게 아니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글쓰기 과정이 의미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책을 쓰는데 그런 단방향적인 시각만으로는 결코 자신이 생각한 만큼의 좋은 책이 나올 수가 없다는 거다. 그냥 책읽기 좋아하는 독자들은 그런 시각을 결코 알 수가 없지.


      이 과정은 글쓰기가 아니다. 글쓰기가 기본 밑바탕이 되었든 안 되었든 책을 쓰려는 사람들이 알아야 하는 것들이지. 나는 이런 책쓰기를 하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 그게 출판사에도 도움이 되고 저자 자신에게도 도움이 될 꺼니까.


      글이 아니라 책이기 때문에 봐야할 시각이 생기는 거다. 글쓰기라면 내 글 열심히 멋지게 쓰는 데만 치중하면 되지만 책쓰기라면 좋은 책으로 인정을 받고 많이 팔리기를 바라기 때문이지. 분명히 차이가 있다.


      블로거만을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블로그에 글이라고 불리우는 것을 많이 적어내는 블로거가 유리한 부분이 있기에 그들이 이런 것들을 알면 책을 쓰는 데에 분명 남다른 시각을 가질 것이라 생각하니까 블로거를 대상으로 한 것이지 꼭 블로거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아도 글을 쓰는 연습을 하는 사람은 많으니까.


      단지 그냥 가볍게 블로그에 끄적대는 것을 글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꽤나 많다는 것이다. 그게 왜 책이 될 수 없는지에 대해서 그 어떤 누가 와도 설득력 있게 얘기할 수 있다. 물론 이의를 제기할 사례도 있겠지. 허나 그 사례는 내가 아는 바로는 그들이 볼 줄 모르는 그 시각 속에서 답이 있다.


      말 나온 김에 오늘 보도록 하자꾸나.

  • 김 한 조 2009.01.19 09:45

    블로그를 배워보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처음 책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은 4년전 쯤에 했었습니다.
    그러나 관련 지식이 없다보니 마음만 먹고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지요.
    책쓰기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의 시간이 될것으로 기대 됩니다.
    참가 할수 있을까요?

    010-6834-9581
    김 한 조

    • Favicon of https://lsk.pe.kr BlogIcon 단테' 2009.01.19 18:33 신고

      사실 주말에 공지를 올리고 일부 공개를 하려고 했었는데 촬영을 못해서 아마 내일 중에 공지를 올리고 촬영을 할 듯 합니다. 무료 강좌 내용이 너무 많아서 그 시간 내에 좋은 얘기를 못해드릴 것 같아서 반 정도는 촬영을 해서 온라인으로 무료로 제공해 드릴 생각입니다. 물론 그것은 책쓰기와는 무관한 얘기들이 주를 이룰 것이지만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이후의 무료 강좌에 대해서는 좀 더 실질적인 얘기들을 주로 하려고 하며, 기존에 제약적인 부분을 조금은 간소화하여 덧글로서만도 신청이 가능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고로, 참석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
      단 계속해서 공지나 알리는 사항들을 자주 보셔서 강좌를 듣는 데에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일단 참석하시는 것으로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