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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독서

원서 읽기 모임에 관심있으신 분 계신가요?

영어 회화를 목적으로 또는 번역을 목적으로 이유는 다양할 겁니다.
저는 경험을 해보지 않아서 잘은 모릅니다만
보통 영어 회화를 공부하는 후배나 동생들을 보면
문학 작품을 읽거나 자막없이 영화를 보거나 하더군요.
자막없이 영화를 보는 것은 저도 한 때 해봤던 방법입니다만.

제가 운영하는 독서클럽에 소모임이 하나 있습니다.
그 소모임이 원서 읽기 모임입니다.
이건 제가 주최를 하는 게 아니라 독서클럽 Staff 한 분이 하는 겁니다.
아직 얼굴 한 번 본 적이 없는 여자분인데
(제가 무심한 게 아니라 이 소모임 아닌
토론에는 아직 참석한 적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스스로를 '병약 가련 미소녀'라고 합니다.

어쨌든 이번이 두번째 모임입니다.
첫번째 모임은 작년에 처음 했었는데 참석한다고 해놓고
(그래도 독서클럽 운영자로서 챙겨줘야하기에)
전날 밤을 새고 몸도 안 좋고 해서
일산에서 강남까지 가기는 무리겠다 싶어서 못 갔었지요.
사실 가게 되면 베일에 가려진 '병약 가련 미소녀'의 사진을 찍어서
독서클럽 멤버들에게 공개하려고 했는데 말입니다. ^^

사설이 길었군요. 관심 있으신 분들 계시면 참여해달라는 얘기를 하려고 하는 겁니다.
간단히 이번 두번째 모임을 정리해서 알려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 일시: 1월 19일(月) PM 7시
- 장소: 카페힐 (http://www.cafehill.co.kr)
- 도서: The Fall of the House of Usher (어셔가의 몰락)


제가 읽고 싶은 책 읽기도 벅찬 요즈음에 이것 저것 본의 아니게 읽게 되네요.
예상한 바이고 점점 더 그런 경우는 빈번하게 발생할 것인지라
올해 독서 목표를 원래 생각한 것보다는 높게 설정하긴 했습니다만.
원서를 읽을 꺼라고는 생각 못했고 원서라고 하더라도 단편집인지라
권수에 포함시킬 수는 없을 듯 합니다.

이번 모임에 참석하실 분들은 다 읽고 오셔야만 합니다.
소모임 주최하는 '병약 가련 미소녀'님이
그렇게 얘기를 하셔서 지켜야만 하는 사항입니다.
소모임에는 제가 관여할 여지가 없지요. ^^

원래 '병약 가련 미소녀'님이 토론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대부분 토론을 신촌 지역에서 하기 때문에 분당에서 너무 멀다고)
다른 영어 관련 모임을 가보고 뭔가 자신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소모임을 만들게 된 만큼 원서 읽기 모임에는 뚜렷한 목적이 있는 듯 합니다.

책을 읽고 토론을 하는 독서클럽이지만 소모임은
책을 매개체로 하면 어떤 것이라도 가능하기에...
원서 읽기 모임에 관심 있는 분들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단, 독서클럽에 가입해야하는 제약이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 * *

아 그리고 이번에 정기토론 이외에도 조촐한 번개토론이 있습니다.
문학 작품이고 유명한 작가죠.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으로
신촌에서 하는 번개토론입니다. 이번에 정기토론이 정형화 되면서
기존에 편하게 얼굴보고 이런 저런 얘기나누는 게 번개토론이 되었지요.
이 또한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신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열린책들
신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열린책들

- 일시: 1월 18일(日) PM 2시
- 장소: 신촌 사진갤러카페 여우사이
- 도서: 신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