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캐스트에 발행을 하고 나서 사실 그럴 꺼라 생각했다.
나란 인간이 이거 지속적으로 한다는 게 그리 만만치 않은 작업이라는 것을 아는데
심리적 보상만 존재하는 캐스터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수 있을까? 그런 생각.
자신이 솔직히 없었다. 그래서 어차피 정리하려고 마음 먹었던 것들 중에서
이번 기회에 해보자고 생각했던 '분야별 대표 도서'로 캐스트를 열었는데
그것 마저 제대로 하지 못하고 11일 만에 새로운 책들을 소개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은 조금 다른 것이 내가 하는 일들에서도 필요한 부분도 있고 해서
오픈캐스트 발행 주기를 수정하되, 꼭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한다.
물론 이게 평생동안 해야할 것인지는 미지수겠지만 일단 당분간은
이번에 수정한 발행 주기를 꼭 지키려는 노력을 하겠다는 것이다.
캐스트 보드에는 10개의 글이 채워져야 하고 한 책당 5개의 글로 구성되어 있으니
한 번 발행을 할 때는 2개의 책이 소개가 되고, 하루에 하나씩 소개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이틀에 한 번씩 2개의 책을 소개하겠다고 했던 것이다.
근데 상당히 부담된다. 내가 보는 관점에서 읽을 만한 리뷰를 찾는게 정말 힘들다.
그래서 그냥 하지 말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남자가 한다 해놓고 그러는 거 아니다 뭐 그런 생각? 별로 안 한다.
그러나 내게는 필요한 작업이다. 그리고 요즈음은 퍽이나 시간 관리에 철저해지려고 하고...
그런 와중인지라 주기를 변경하고 이것만큼은 지키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그렇게 달라진 변경 주기는 다음과 같다.
[변경] 일주일에 2번(월, 목) 오전 08:00에 2권씩 소개
이번에 변경된 것은 지킬 만하다고 생각한 것이 시간 관리를 하면서
일요일에는 가급적 쉬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려고 하기 때문에
그 시간을 활용하여 해당 주에 발행될 책들 4권을 미리 미리 선별하여
관련된 리뷰를 수집하고 예약을 해두면 된다.(발행 예약 가능하니까)
그래서 저번주 일요일에 4권의 책을 미리 예약 발행해 뒀다.
이번주도 일요일에 4권의 책을 예약 발행할 생각이다.
이렇게 2일마다 하던 Task를 줄이고 일요일 하루만 집중해서 시간을 할애하면
그래도 이런 발행 주기는 충분히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렇게 변경한 것이다.
사실 내가 염두에 둔 2개의 캐스트를 곧 새로 신설할 것인지라
가급적 욕심을 내기 보다는 항상 해야할 일들 중에서 하나로서
부담이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발행하는 것이 좋을 듯 해서 변경한 것이다.
어쨌든 일요일 하루만 집중해서 투자하면 된다.
아직도 소개할 책은 쌓이고 쌓였다~~~
책 선별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그 책의 리뷰를 고르는 데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이 내게는 Cost 아닌 Cost 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