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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몇 년 만에 다이어리를 써보는지...


요즈음은 스케쥴링대로만 움직이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비즈니스 움직임을 하기 이전에
나름 준비하고 설계하는 데만 집중을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 듯 하다.

뭐 계속해서 이런 일들은 생기겠지만 초반에 너무 할 것들을 많이
생각해둬서 그런지 내가 버티기가 벅찬 수준?
이 정도 수준이 되어야 그래도 할 맛이 나는 것을...

이러다 보니 일주일 스케쥴이 한 눈에 들어오는 게 필요해서
보통 A4용지 접어서 끄적끄적 대던 것들로는 한계가 있었다.
별도로 내가 내 개인 서버에 프로그래밍한 것이 있긴 하지만
우선순위와 할 일들을 파악하는 데에는 유용한데
일주일 스케쥴을 한 눈에 보기에는 미흡한 구석이 있었다.

결국 다이어리를 쓰게 됐다.
다이어리. 이거 몇 년 만에 써보는 건지 모르겠다.
이번주 월요일에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몇 시간 동안
이리 저리 둘러보는 와중에 다이어리 비스무리한
일주일 계획표가 있던데 내게 필요한 것은 그건데...

그냥 새 다이어리가 있어서 있는 거 쓴다.
원래는 독서클럽에 뭔 이벤트를 해서 그냥 줘야겠다 했던 것인데 결국 내가 쓴다. ^^
내게 필요한 거는 일주일이 한 페이지에 나오게끔만
하면 되는 거인지라 일반 공개용 프로그램 이용해서
프린트 해서 쓸까 했는데, 스케쥴을 잡다보면
이번주 이외에 다음주꺼, 다다음주꺼까지 생각해야할 것이 있어서
결국 다이어리를 쓰기로 한 것이다.

읽어야할 책들도 현재 계획대로 읽고 있는 중이고
해야할 것들 데드라인에 맞춰서 계획대로 하고 있는데
그러면서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이 역시나 시간이 없다는 거다.
마음이 급해서가 아니라 할 게 많아지면 드는 당연한 생각.
그래서 조급해 하지는 않는다. 그냥 열심히 하고 있는 중~

예전에는 닉네임이 번개(빠르다는 뜻)였는데
요즈음은 영 빠른 거 같지가 않다.
생각이 많아서 그런가? 어쨌든 초반에 생각을 많이해두는 게
도움이 많이 되긴 하니까... 실행을 못하고 생각만 하는 것은 아니니까
스스로 위안을 삼아본다.... 자 이제 또 달려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