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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디지털

서비스 중지한 피플2 그리고 유명 블로거 떡이님

이웃 블로거이자 친한 형님이신 한방블르스님의 포스팅 속에 눈에 띄는 링크가 있어서 읽어보고서는 심히 불편한 감정을 드러낼 수 밖에 없습니다. 제 스타일이 그런 지라 알 만한 사람들은 잘 아시겠지만 제가 온라인에서나 이런 얘기 하는 그런 류의 사람은 아니죠. 실제로 직접 만나서 얘기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실제로 만나서 동영상 촬영을 해서 오픈된 공간에서 얘기하자는 것만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1대 1로 만나서 극단으로 치닫아 주먹다짐이 생긴다 해도 저는 OK라는 겁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이유는 제가 실제 과거의 경험상 온라인에서 비판을 하는 사람들을 실제로 만나보면 입만 산 사람들이 많길래 하는 소리지요. 저는 그런 부류가 아니라는 겁니다.

상대가 누구라고 하더라도 저는 할 말은 하고 이해할 건 이해합니다. 그리고 어떤 카드를 꺼낸다고 해도 저는 꺼내보일 카드가 단지 많다는 것일 뿐이지요. 그래서 자신있으면 얼마든지 비판해라고 합니다. 저 비판한다고 해서 저는 그 사람을 싫어하지는 않지요. 그 사람이 바른 사람이라면 저도 인정할 것은 인정합니다.


서비스 중지한 피플2와의 인연


위의 동영상 강좌에서 언급된 업체가 바로 피플2였습니다. 동영상에서는 업체명을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이 포스팅에서 밝히게 되네요. 제가 그렇게 얘기했다고 해서 거기 망할 꺼 알았다 그럴 줄 알았다 그런 소리 하려고 그러는 거 아닙니다. 그 때 모이신 분들 중에 블로고스피어에서 그리고 블로그 업체에서 유명하신 분들 꽤나 있었지요. 대기업 SNS 팀장이나 본부장도 있었구요.

구구절절 그 때 상황을 다 설명드리지는 못합니다. (그럴려면 참석 후에 후기를 썼겠지요.) 그 때 그나마 저의 다소(?) 공격적인 비판에 어느 정도 수긍을 해주신 유일한 분이 계셨습니다. 그 날 그 자리에서 처음 뵌 분인데 (사)한국인터넷기업협회 허진호 회장이라고 하시더군요. 현재는 네오위즈인터넷 대표이사를 맡고 계시고 말입니다. 나머지 분들 중에는 중립인 분들도 계셨지만 꽤 유명 블로거들은 별로 제 얘기를 탐탁치 않게 생각한다는 분위기(?)를 느꼈지요.

저는 답답했습니다. 왜냐면 저도 벤처 1세대 출신인데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인터넷 서비스 벤처들은 그냥 사이트 하나 만들어놓으면 다 되는 듯한 그런 경향은 똑같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랬던 것이지 제가 거기 망하기를 바라고 그랬던 것은 아니지요. 서비스 중지 소식을 듣고서 참 안타까웠습니다. 그 내막이야 어찌되었든 말입니다.


유명 블로거 떡이님의 지적사항


위 글을 보면서 사실과 견해를 분리해서 읽었습니다. 음 이런 일이 있었군. 저도 여기까지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었지요. 안타깝다는 생각으로 글을 읽으려고 봤더니 이런 일이 생겨서 그 때 봤던 김도연 대표가 이런 면도 있었나 하는 생각이 솔직히 들었지요. 그런데 덧글을 읽고는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덧글이 많으니 오해의 소지를 불러 일으키게 하지 않기 위해서 다른 덧글들도 읽어보시길 바라며, 제가 그 덧글들을 다 안 읽고 부분만 캡쳐하여 하는 얘기가 아니라는 것을 미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아래 캡쳐한 덧글을 읽어보시던지 아니면 위의 포스팅에 방문하셔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1. 문제 제기를 한 대학생 덧글과 떡이님의 답글

사실 저는 이런 문제 제기에는 어떤 판단을 하지 않습니다. 이는 아직 세상에 대해 경험이 적은 대학생이다 보니 자기 입장만 생각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어쨌든 참조할 만한 얘기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다음 덧글에 그 포스팅을 적은 대학생이 뭔가를 지적했습니다. 그에 따라 용어 삭제의 수정이 있었지요.

이 하나만 놓고 저는 많은 해석을 합니다. 그 대학생이 왜 그렇게 얘기했을까? 보통 돈 받는 사람이 사정해서 돈 받는 경우 많잖아요? 그 대학생도 돈을 받고 싶은데 괜히 일이 커지면 돈을 못 받는 경우도 생길까봐 그랬을 수도 있겠고, 아니면 그런 의도는 아니었는데 오해가 생겨서 지적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모르는 거겠지요.

문제는 떡이님의 답변하는 자세입니다. 덧글을 단 사람이 본인이 맞는지 메일을 보내라는 것은 뭐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근데 문제는 그 단어가 적절하지 못했는데 그 단어는 떡이님의 해석이 들어간 것이거든요. 주관적 해석이 반영이 되었다는 겁니다. 그러면 일단 용어의 부적절한 사용에 대해서 사과를 하고서 그 이후의 과정을 따라야 하는 거지요. 그러나 편하게 답글 달다보면 의도가 그런다 해도 답글에는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지요. 그럼 다음을 보겠습니다.

#2. 대학생마케터 3기 팀장 덧글과 떡이님의 답글

대학생마케터 3기 팀장의 글을 읽어보면 어느 정도 진솔한 얘기와 그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지요. 그런데 그에 대한 떡이님의 답글은 매우 간단합니다. 위의 답글에서도 그랬고 여기서도 Fact에만 집중을 하십니다. 이 정도의 진솔한 글이라면 답글도 덧글에 제시한 얘기들을 조목조목 따져서 인정할 껀 인정하면서 답글 다는 것이 예의입니다.

제 블로그의 덧글에 대한 답글을 잘 보시길. 가끔씩 짧은 비난의 덧글은 지우기도 하지만 비판이라도 긴 덧글은 그대로 두고 저는 답글을 그 덧글보다 더 길게 적습니다. 그게 기본적인 자세인 겁니다. 아주 간단하게 툭 쳐버리는 태도를 보면서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는 제가 기분이 나빴던 거지요.

덧글에서는 Fact에만 집중하는 떡이님의 모습에서 포스팅에는 Fact와 견해가 뒤섞여 있는 자신의 모순된 모습은 어떻게 보여질까요?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합니다. 그럴려면 덧글에서 지적한 부분들을 빠짐없이 조목조목 얘기하면서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자신의 생각도 밝혀야하는 겁니다. 뭔 말인고 하니 자세가 틀렸다는 겁니다.

#3. 김도연 대표 덧글과 떡이님의 답글

결국 김도연 대표가 직접 덧글을 달았습니다. 읽어보면 진솔하게 자신의 잘못된 부분은 반성하면서 글을 적은 것을 볼 수가 있지요. 그에 대한 떡이님의 답글 아주 짧습니다. 저는 이 답글을 똑바로 해라의 완곡한 표현이라고 봅니다. 또 자세가 안 된 거죠. 인정할 줄 아는 자세가 안 된 겁니다. 이 답글 보고서 속에서 뭔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그래서 포스팅 하는 거구요.


떡이님에게 내가 지적하고 싶은 몇가지

#1.
떡이님은 답글에서 연신 Fact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끝까지 자기의 입장을 고수하는 거지요. 그건 사람으로서 지극히 당연하다고 봅니다. 저도 논쟁에 있어서는 제 입장을 끝까지 고수하듯이 말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고수하면서도 태도의 문제는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Fact를 중시하는 듯한 답글을 쓰는 사람이 포스팅에는 견해가 들어가 있습니다.

떡이님 스스로 그런 판단이 안 드시나요? 만약 그렇다면 생각하는 수준 떨어진다는 건데요. 그게 아니라면 태도의 문제가 되겠네요. 결국 제가 생각하기에는 태도가 틀렸다고 봅니다. 수정하면 되지 하는 생각을 갖기 보다는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응대를 하고 나서 수정을 해야 되는 겁니다.

#2.
인정할 줄 아는 태도도 가지시길 바랍니다. 길게 적은 덧글에 짧은 답글을 달면 상대가 기분 나쁘라고 하는 겁니까? 마치 허무 개그를 보는 듯 했습니다. 상대는 진솔하게 주저리 주저리 했는데 거기다 대고 "어 그래" 이러면 정말 맥빠지지요. 심리전에 능해서 그런 것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제 글에도 진솔하게 응대해주시길. 저도 심리전에는 어지간해서 말려드는 스타일 아니거든요?

그렇다고 답글을 길게 달아라는 얘기가 아니죠. 그건 핵심이 아닙니다. 글이 길어야 되는 게 핵심이 아니라 지적한 사항들에 대해서는 조목조목 얘기를 해줘야 하는 겁니다. 그게 적어도 예의지요. 지적한 사항들이 몇 가지인데 그거에 대한 일언반구도 없이 자기 얘기만 짧게 적은 답글을 보니 솔직히 말해서 욕나옵디다.

#3.
유명하다고 그러는 거 아닙니다. 한RSS 구독자수가 5,000명에 가깝고, 전체 블로거들 중에서도 많은 인지도를 가진 분이시라면 그에 걸맞는 수준으로 행동하시길 바랍니다. 비판적으로 뭔가를 얘기한다는 것을 지양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건 필요하지요. 비판을 해도 아주 공격적으로 한다 아니면 중립적으로 한다 그런 것은 성향이니 무관합니다.

중요한 것은 태도입니다. 유명해서 뭔가 가졌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런 착각을 하시는 것은 아니겠지요? 제가 누차 제 블로그에 언급하지만 저는 재야로서 아무리 유명하든 뭐 파워를 가졌든 간에 글필 하나의 힘으로 얼마든지 상대해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유명하다고 해서 제가 이런 얘기 못할 꺼 같습니까? 천만에 말씀입니다. 나랑 아무 상관이 없어도 제 눈에 밟히면 전 얘기합니다.


결과를 놓고 판단하는 오류

사실 이건 제가 집필하는 책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는 것이긴 합니다만 이번 상황에 맞게 얘기를 드리지요. 결과만 놓고 뭔가를 판단하는 것은 많은 오류를 범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내막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지요. 이건 이런 것과 똑같습니다. 내가 돈을 빌려줬는데 갚겠다고 한 날짜에 돈을 안 줘? 이런 개새끼~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상황을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겁니다.

제 짤막한 얘기를 들려드리죠. 저 아직도 빚이 있습니다. 근데 웃긴 것은 제가 받을 돈 다 받으면 빚 다 청산하고도 남습니다. 10년, 3년이 지나도록 제가 빌려준 꽤나 되는 액수의 돈을 못 받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 사람 나쁘게 보지 않기 때문에 자주 연락하고 종종 만나고 합니다. 만나도 돈 얘기 잘 안 하지요. 그래서 이렇게 세월이 흘렀을 지도 모릅니다.

상황을 이해하니까 제가 가만히 있는 겁니다. 최근에도 그런 일이 있었지요. 그리 넉넉하지 않았지만 최대한 빌려줬고 상대가 갚지 못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저는 그 돈이 필요했는데... 어떻게 했을까요? 일단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들어봅니다. 그리고 언제쯤 될 지 솔직하게 얘기해라고 하지요. 듣고서 저는 다른 데서 돈을 구했습니다.

나중에 약속한 날에도 돈이 마련 안 되었지요. 저도 빌린 돈을 갚아줘야 하는 상황인데. 그래서 상황을 또 들어봤습니다. 이해했고 같이 생각했습니다. 니가 마련할 수 있는 돈을 한 번 알아봐바. 나도 상황이 이러니까 일단 나도 알아볼께. 서로 노력해서 되는데까지 마련해보자. 안 갚았다고 뭐라할 게 아니라 그럼 어떻게 하면 될까를 생각하지요.

이런 사례만 있는 게 아닙니다. 많은 사례 중에 일부일 뿐이지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저처럼 해라는 게 아닙니다.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얘기하는 겁니다.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결과가 어떻다는 Fact만 보게 되면 기업하는 사람은 망하면 사기꾼이고 성공하면 기업가가 되는 겁니다. 정말 수준 낮은 해석이 되지요.


김도연 대표에게 하고 싶은 말

한가지 큰 실수를 한 거 같습니다. 서비스 종료에 대한 어떤 공지가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 그렇다면 그건 정말 큰 실수인 셈이지요. 그리고 대학생마케터의 상금에 대한 부분은 사실 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에 있어본 경험을 한 사람이라면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음입니다. 그러니 개의치 마시길 바랍니다. 다만 도의적 책임으로 꼭 훗날 약속한 금액을 줄 수 있도록 하면 되겠습니다. 그렇다고 수십년 후에 원화 가치가 떨어졌는데 그 돈을 주라는 게 아니구요.

정작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몇 번의 벤처 시도를 통해서 겪은 경험을 두고 곰곰이 생각해 보시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사실 이것은 제가 피플2 서비스 오픈 이전에 모임에서 얘기를 드렸던 핵심입니다. 시도하다 보면 한 번 터지는 경우도 생기겠지요. 마치 확률 게임과 같이 말입니다. 그렇게 실제 생각하는 사람도 더러 있더군요.

그러나 이것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성공하면 기존에 나에게 투자를 해서 손해를 본 사람들에게 이익을 환원해주나요? 아니죠? 그러면 그런 사고 방식을 가져서는 안 되는 겁니다. 김도연 대표님이 그런 사고를 가졌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저는 과거 경력과 피플2 오픈 시점에서 나온 얘기들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던 거지요.

소프트뱅크에서 투자를 받았다고 인정받았다고 생각할 게 아니라 어떻게 자립을 해나갈 것인가를 궁리하고 고민해야 되는데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었다는 겁니다. 앞으로 다시 벤처를 하게 된다고 하면 항상 그것을 염두에 두고 투자로서 계속 성장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에 노력을 하시길 바랍니다.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 또 다른 실패를 맛보게 될 것이고 발전된 자아를 보는 계기가 되기 보다는 세상과 등지고 어떻게 해서든 한 방 하기 위해 기득권에 기대고 자신이 맨처음 벤처를 할 때의 순수한 열정이 없는 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실패가 중요한 게 아니지요. 실패를 통해서 무엇을 얻고 어떻게 발전해 나가느냐가 중요합니다. 이 점을 꼭 얘기 드리고 싶군요.


마지막

이런 글을 적으면 저로서도 손해입니다. 상대는 기분이 나쁘고 보는 사람도 썩 기분이 좋아지지 않지요. 게다가 그 핵심에 있는 상대는 기분이 나빠서 언제라도 발톱을 세우고 공격을 할 기회를 보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 거 따지면서 이런 글 적는 사람 아닙니다. 아닌 건 아닌 거지요. 그렇다고 제가 뭐 정말 깨끗하고 순수한 사람일까요? 저도 실수하고 삽니다. 단지 자기 반성을 많이 한다고 변명을 하곤 하지요.

위에서 주저리 주저리 떠들면서 다소 떡이님에게는 공격적인 어조로 얘기도 있었지요. 제가 좀 그렇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제가 가만히 있지를 못했지요. 그게 친구들끼리던 선생님에게든 말이지요. 그렇다고 제가 뭐 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끓어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성격의 미천한 인간입니다.

하루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반짱이(사실 이 녀석과 싸워본 적이 있거든요. 별로 못 싸웁니다. 빽이 저보다 쎄서 졌다고 된 것이지.) 순진한 녀석을 얼토당토 않은 이유로 때리더군요. 그래서 저는 소위 말하는 양아치 부류에 속해 있었기는 했지만 순진한 녀석의 편을 들었습니다.
"니가 잘못했잖아~"
그 날 방과 후에 친구들한테 몰매 당했습니다. 
"친구가 어떻게 그 새끼 편을 드노? 니가 친구가?"
반짱이 그러더군요.
앞일이 어떨 지에 대해서 저는 염두에 두고 재고 따지고 하지 않습니다. 일에서나 그렇지. 인간적인 부분에서는 절대 그런 거 안 따집니다. 그것은 제가 법정에 섰을 때도 매한가지였습니다. 결코 굽히지 않습니다. 결코!

가뜩이나 사업 실패로 많은 어려움을 겪을 한 사람에게 도덕과 윤리라는 잣대를 Fact만 놓고 들이대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솔직히 마음에 안 들었고 진솔한 커뮤니케이션을 표방한다고 하는 Web 2.0의 블로고스피어에서 진솔은 커녕 자기 주장만 하는 모습을 보고 이게 유명 블로거고 영향력 있는 블로거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겁니다.

이전에 포스팅한 글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저는 블로고스피어에서 재야입니다. 독립적인 개체로서 생각하고 판단하는 사람이라는 것이죠. 상대가 유명블로거든 파워블로거든 이웃블로거든 내가 아니다 싶으면 포스팅을 합니다. 그렇다고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요. 사람이 완벽할 수는 없잖아요.

이해 가능한 수준 내라면 뭐 굳이 언급하지도 않습니다. 견제구를 던지는 경우는 가끔 있지만 말입니다. 나름 지켜보고 있다는 의미지요. 어찌보면 굉장히 잘난 척? 잘난 맛?에 사는 녀석이라고 평가하셔도 저는 그런 평가에 개의치 않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비판을 하시려면 얼마든지 비판을 하셔도 무방합니다.

떡이님의 인간됨이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이런 일이 있다고 해서 떡이님이라는 인간 자체를 판단하기에는 문제가 있지요. 그러나 분명 이번의 글들을 보면서 조금 고치셔야할 부분은 분명 있다고 봅니다. 그거야 스스로 판단하시길. 그리고 제 글에 기분이 나빠서 언급할 부분이 있다고 한다면 얼마든지 글로서 응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는 떡이님과 달리 덧글보다는 트랙백을 장려합니다. 왜 내 블로그를 놔두고 다른 데 가서 덧글을 길게 달아야할까요? 어떤 생각에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제가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만 이에 대해서도 얼마든지 지적하려면 지적가능한 부분입니다. 무슨 말을 하려고 하시는지 아실 꺼라 생각합니다. 언제라도 지적할 것이 있다면 블로그에 글 적으시고 트랙백을 해주시길...